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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아리랑’ 한인 축제

박철승 기자
박철승 기자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07/24 07:23

광복 70년 분단 70년의 애환 노래 - 달라스한인예술인총연합회 종합예술제

달라스 예총 종합예술제‘너랑 나랑 아리랑’극본·연출을 맡은 안민국(왼쪽) 감독이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아 기획한 공연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달라스 예총 종합예술제‘너랑 나랑 아리랑’극본·연출을 맡은 안민국(왼쪽) 감독이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아 기획한 공연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비 내리는 고모령, 전선야곡,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 정거장 ’

달라스 한인 동포들이 출연하는 동네 사람들의 진솔한 마당놀이 한판이 펼쳐진다.

달라스 한인예술인총연합회(회장 황경숙)가 무대에 올릴 종합예술제 컨셉트다.

오는 9월 20일 오후 6시 얼빙 아트센터에서 펼쳐질 제 12회 종합예술제 타이틀은 ‘너랑 나랑 아리랑’.

광복 70년, 분단 70주년을 맞아 한국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반성과 슬픈 추억, 즐겁던 일들을 떠올리며 자성의 시간과 더 나은 미래 설계를 위해 마련하는 축제다.
출연진도 끼 있는 한인 누구나 참여토록 개방됐다.

연극과 시 낭송 등 지금까지 예총 회원들이 꾸며왔던 종합예술제와는 사뭇 다르게 기획됐다.

남녀노유 동포사회 한인들이 만드는 마당놀이 형식으로 구성된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이후 6·25 동족상잔의 비극, 서울수복 등 굵직한 한반도의 과거사를 반추하며 가족을 중심으로 처절하고 끈질긴 삶을 영위해 온 선친 세대를 조명하는 마당극이다.

‘잘 살아보자’는 명분하에 월남파병과 중동 근로자 파송 등 역사의 고비마다 가슴 졸이며 살아온 할머니의 파란만장한 삶의 애환을 담은 살풀이는 가족의 소중함으로 녹아난다.

생존을 위해 배고픔을 달래며 생사를 넘나들던 조상들의 인생역정을 현재 우리는 알고 있는지 강한 메시지를 던지는 공연으로 준비된다.

어두웠던 과거를 잊지 않고, 답답한 현실을 자성하고, 살맛나는 신명난 미래를 위해 달라스 한인 동포사회가 합심해서 부르는‘너랑 나랑 아리랑’은 먼저가신 조상들에 대한 진혼제의 의미도 담고 있다.

극본 및 연출, 무대 총 감독은 안민국씨, 음악감독은 이태용씨가 맡는다.

달라스 한인예총은 이와함께 문학회의 시 낭송을 비롯 매스터 코랄 합창 등도 별도의 공연없이 ‘너랑 나랑 아리랑’에 합작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안민국 감독은 “이번 공연은 그야말로 일제강점기부터 6·25 전쟁과 60~70년대 말까
지 한국의 굴곡진 역사를 통해 조상들의 인생역정이 서린 애환을 반추하며 이민자로서 정체성을 새롭게 가다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젊은 예술인들의 발굴을 위해 끼 있는 2세들의 등용도 폭넓게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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