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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뮤니티 교회에 한인교회 개척

원관혁 장로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받은 소명 땅끝까지 전하자”
와일리 흑인교회 안에 한인교회 세우는 작업 마무리, 목회자 초빙

지난 13일 주일 오전 달라스 동북쪽 와일리의 한 흑인교회당. 대예배 설교단에 달라스의 한 한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등단했다. 그는 목사가 아닌 장로다. 씨뿌리는 자 교회에서 안수 받은 원관혁 장로가 무슨 메시지를 전할지 100여 교인들의 이목이 쏠렸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답했던 베드로의 이같은 고백이 오늘 여러분과 저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소개하자 청중들이 아멘으로 화답했다.

원 장로는 생애 5개의 교회를 개척키로 하나님께 작정한 크리스찬이다. 그런 그가 첫 번째 타깃으로 지목한 교회가 와일리 시청옆에 있는 ‘삼위일체 침례교회(담임목사 Raymond perry)’다.



1년 전 이 교회 음악담당 목사를 알게 된 원 장로는 페리 목사에게 자신의 선교에 대한 신념을 주제로 자주 만나 교분을 쌓아왔다. 페리 목사 부부는 간호사로서 이 교회를 섬기고 있다.

모든 나라와 민족과 족속과 방언들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교회를 지향하는 페리 목사가 이날 설교를 원 장로에게 맡긴 것이다.

원 장로는 우선 여러분과 나는 피부색과 문화가 다른 환경을 갖고 태어났지만 창조주를 믿고 같은 피조물로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가 되는 것은 똑같다고 했다.

그는 특히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은 우리는 주님의 제자로서 땅끝까지 하나님을 증거하는 증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로는 이 교회에 한인교회 개척이라는 밑그림을 완성했다. 와일리 지역이 주택단
지가 들어서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한인들을 위한 교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곳에 한인교회를 세우기로 한 것이다.

우선 흑인교회 부속으로 한인 가정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때가 되면 한인 목회자도 모셔올 생각이다. 신학을 졸업한 젊은 사역자를 물색중이라고 했다.

흑인교회와 함께 섬기면서 한인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열성있는 목회자가 함께해 와일
리 지역에 한인교회가 우뚝 서기를 기도해 달라고 원 장로는 성도들에게 부탁했다.

페리 목사도 한인교회 개척을 반갑게 받아들이며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건물을 지은지 7년째를 맞고 있는 우리 교회는 모든 민족과 방언들에게 개방돼 하나님 나라 확장하는 일에 크게 쓰여지기를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바라고 기도하는 중”이라고 페리 목사는 전했다.

갈랜드와 플래이노 경계에 위치한 와일리의 삼위일체 침례교회는 플래이노 H마트에서 20분 정도의 지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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