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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간 40억 달러로 교사 및 도서관 사서 임금 늘린다”

교직원 임금인상에 있어 상담사 및 간호사 등 다른 교직원 임금 인상은 빠져 있어

텍사스 상원이 지난 4일(월) 향후 2년간 40억 달러를 들여 교육 공무원과 도서관 사서의 연봉을 평균 5천달러 인상한다는 법안을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다.

예산 작성 담당인 제인 넬슨 상원 의원이 주도적으로 나서 공화당의 당론을 모은 SB3 법안은 지난 2월그렉 애보트 주지사의 교사들에 대한 비상 지원금 사용을 공식화하며 입법절차를 거쳐 더욱 가시화됐다.

SB3법안의 경우 당론의 분열 없이 상원의원 전원이 법안의 공동발의자로 나서 서명하며 초당적인 법안으로 신속히 통과됐다.

넬슨 상원의원은 법안 발표를 통해 “텍사스의 교사들은 교실 물품 구입을 위해 자비를 쏟아 붓고 있다. 우리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이런 교직 전체를 재정적으로 향상시켜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넬슨 의원은 “도서관 사서 역시 교사다. 이들이 사서로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2년간 교실에서 헌신해야 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하며 교사를 비롯해 도서관 사서들의 임금을 위해 법안에 5천3백만 달러를 예산안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교사들의 임금 인상 소식과 함께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무엇보다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이는 학생들의 교육의 질적 향상과도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법 법안 통과에 학교에서 근무하는 다른 직원들의 처우 개선 사항을 빠져 있어 논란이다.

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교사들과 도서관 사서의 경우 교실에서 근무하고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의미를 강조하며 임금을 인상시켰지만 학생 상담사 또는 간호사의 경우 비록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지만 임금 임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넬슨 의원은 이들의 임금 인상 누락과 관련해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주장처럼 이들을 이법 법안에 포함시킨다면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들의 임금 문제는 각 교육청에서 학교 및 지역 사정에 맞춰 임금을 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금 인상과 관련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비용 충당에 골머리를 아파하고 있다.

이들은 “공화당 선거의 승리에 있어 힘을 보태 준 단체들 중 재산세 감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이들은 교사들의 임금 인상을 재산세와 결부시켜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원의장인 데니스 보낸 하원의원 측 역시 이법 법안의 통과는 하원에서 주장하고 있는 교육구별 예산 사용의 융통성 보장에 상반되는 내용이라고 전하며 “교사들을 위해 더 잘할 것을 약속하지만 그 방법이 상원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 하원의원 측은 현재 주정부가 관할 하고 있는 교사 채용 및 임금 문제를 작은 단위인 ‘블럭’화 하여 각 교육청 및 학교가 재량으로 교사들을 모집하고 임금을 지불하는 정책을 구상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수의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교사들의 의료보험료 인상 문제 해결 방안을 비롯해 교사를 제외한 직원들의 임금 인상 및 복리후생비로 약 38억달러의 예산 증액을 제시한바 있다.

한편 이번 법안 통과로 직접적으로 수혜를 입은 교사들을 대표하는 텍사스 교원 협회의 노엘 칸델라리아 협회장은 기쁨을 감추지 않은 채 감사를 전하며 이와 더불어 “텍사스 540만 공립학교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한 학습 환경을 위해 상담사, 간호사, 학교버스 운전사 및 다른 지원 직원들도 중요하다. 모든 학교 직원의 급여인상을 위한 자금도 적절히 조달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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