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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 어스틴 테니스 코치, 6만 달러 뇌물 혐의 조사

코치 마이클 센터, 3월 25일 보스턴 연방 법원 출두 예정 … 캘리포니아 컨설팅 관리자 윌리엄 싱어, 현금 6만 달러 수령 자백

UT어스틴 대학 남자 테니스 코치 마이클 센터가 12일 (화) 어스틴에 있는 미국 연방법원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

UT어스틴 대학 남자 테니스 코치 마이클 센터가 12일 (화) 어스틴에 있는 미국 연방법원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

UT 어스틴 남자 테니스 코치 마이클 센터(Michael Center)가 우편 사기 및 수백만 달러의 뇌물이 오고 간 대학 입학 스캔들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형사 고소장에 따르면, 센터(Center)는 2015년 테니스를 치지 않는 캘리포니아의 한 학생이 UT 어스틴에 테니스 특기생 신분으로 입학을 보장하는 대신, 십만달러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법원 기록에 의하면, 센터는 6일 (수) 체포 영장이 발부됐고 12일 (화) 아침에 체포됐다. 센터(Center)는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변호사 댄 코그델(Dan Cogdell)은 주장했지만, 12일 (화) 구치소에서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는 것으로 풀려났다.

연방 당국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입학 컨설팅을 운영하는 윌리엄 싱어(William Singer)가 부유한 고객들의 자녀들 시험 성적을 조작하거나 위조된 운동 기록을 가진 학생들이 대학교 입학을 보장 받는 등, 2,500만 달러의 사기 계획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앤드류 렐링 (Andrew Lelling), 미국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의 연방 검사는 12일 (화) 열린 기자회견에서 싱어(Singer)가 예일(Yale), 조지타운(Georgetown), 스탠포드(Stanford), 남캘리포니아(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대, 로스앤젤레스 - 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California at Los Angeles), 웨이크 포레스트(Wake Forest) 그리고 UT 어스틴과 같은 엘리트 학교에 “그들의 장점 때문이 아니라 사기"를 통해 학생들을 입학시킬 것을 보장했다고 말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공갈음모 혐의로 기소된 휴스턴 출신의 마이클 폭스(Michael Fox)는 2014년 11월, 한 학생의 허위 입학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Center)에게 이메일을 보냈던걸로 들어났다. 센터(Center)는 폭스(Fox)가 보낸 이메일에 “그 (학생)의 지원서를 읽고 그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를 조사해봤다. 그는 매우 우수한 고등학교를 다니는 걸로 보인다”라고 답한 걸로 보고됐다.

또한, 고소장은 센터가 폭스에게서 뇌물을 분할해 지불 받았다고 주장했다. 오늘 유죄를 인정하며 FBI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싱어(Singer)는, 2015년 6월 센터(Center)와 호텔 주차장에서 만나 현금 6만 달러를 건넸다며 자수했다.

UT 어스틴은 성명을 통해 당국이 12일 (화) 아침 학교에 “우리는 입학과 관련된 조직적인 범죄의 희생자"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UT는 추가로 “우리는 이제 막 남자 테니스의 마이클 센터 코치에 대한 혐의를 알게 됐고, 그는 우리가 정보를 수집하고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행정휴가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입학의 청렴성은 우리 대학의 학문적 윤리적 기준에 필수적이다"고 전했다.

코그델은 센터가 현재 그의 정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며 “하지만 그는 이것 또한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고, 이겨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센터(Center)는 18시즌동안 UT 테니스 코치를 맡았으며, 롱혼쓰(Longhorns) 팀을 NCAA(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챔피언십 출전을 여러 번 이끌었으며, 2007년 미국 프로 테니스 협회에서 올해의 대학 코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UT 부회장이자 육상부 감독인 크리스 델 콘트 (Chris Del Conte)는, 성명을 통해 “우리 부서에게 오늘은 매우 힘든 날"이라고 말하며, 브루스 버크(Bruce Berque) 부코치가 임시 헤드 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렌 김·정한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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