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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 상가 밀집지역, 도난사건 급증

해리하인즈 중심 한인상가 인근, 차량 내 소지품 탍도난률 증가
‘근본적인 안전 예방 대책 시급’

추수감사절 연휴와 연말연시에 해리하인즈 한인상가 중심 지역 등에서의 도난 사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달라스 경찰국 홍보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과 11월 로얄레인 선상에 위치한 한인상가 밀집지역에서의 차량 내 도난 및 절도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는 예년 평균보다 2배 가까운 범죄율이 한인상가 밀집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추수감사절과 연말연시에는 평소 차량 및 절도 사건이 급증하는 시기여서 한인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낮시간대보다 해가 질 무렵이 저녁시간부터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다. 범죄수법은 주로 차량 내 놓여진 물건을 훔쳐가기 위해 차량 유리창을 부수는 방식과 손에 든 핸드백 등을 갈취하고 달아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최근 한인마트 앞에서 도난 사건을 경험한 한 한인은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여서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신고를 한다해도 뽀족한 방법도 없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경찰국에서는 도난 방지를 위해 차량에 물건을 놓고 내리지 말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국 홍보 관계자는 "절도 대상은 주로 차량 내 가방 등 소지품을 두고 내린 경우이다"며 "100% 절도사건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차량 내 소지품만 두고 내리지 않아도 절도범들의 표적에서 벗어나 도난사건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휴 등 연말연시에는 도난사건이 급증하는 만큼 각자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국의 범죄 예방 홍보에도 달라스 한인사회의 반응은 싸늘하다. 도난사건에 대한 경찰 순찰 강화 등 근본적인 대책 없이 개인의 안전의식 강화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비지니스를 하는 한인의 경우, 도난사건의 증가는 고객 하락 직결되는 등 큰 타격을 받게 된다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어 근본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최근 늘어나는 도난사건은 한인상가 지역뿐 아니라 집으로 배달되는 소포 등의 도난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또는 주말에 집을 장시간 비울 경우를 틈타 집 앞에 놓은 소포를 훔쳐가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연휴를 맞아 여행 등으로 인해 부재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우편업체에 이 사실을 알리고 배달 시기를 조정하거나 해당 지역 배달업체 사무소 또는 이웃집 등으로 배달 주소를 변경하는 등 사전 조치가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조훈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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