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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재정보조 진행 마지막까지 점검해야

리차드 명 / AGM칼리지플래닝 대표

보스턴 대학에 진학중인 김군은 작년 신입생으로 입학할 당시 재정보조 진행에 익숙하지 않아 대학등록을 하지 못할 뻔 했다. 당시 김군은 대학에서 제공한 재정보조금 제의 내역들이 등록금 고지서에 자동으로 반영될 것으로 믿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학에서 처음 제공한 재정보조 내용 중에서 학생 융자금 부분들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던 것. 나중에 재정보조 내역들이 모두 반영되기 위해서는 론 카운셀링 코스(Loan Counseling Course)나 MPN 등 마무리 작업을 마쳐야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늦었지만 모든 조치를 마친 후 대학에 선처를 부탁해 간신히 원상태로 돌릴 수 있었다고 한다.

대학들마다 합격시킨 신입생들이 타 대학으로 등록하는 것을 방지하려고 재정보조 진행에 우선 배려와 진행을 아끼지 않지만, 재학생이 되면 대학의 반응은 달라진다. 재학생들의 재정보조는 그 검토부터 신입생보다 훨씬 늦게 시작이 되며 이러한 행정 절차의 지연은 결과적으로 재정보조금을 적게 혹은 잘못 받을 확률을 높여주며 동시에 이를 어필할 시간도 매우 제한시킨다. 검토도 대학들이 요구하는 서류들의 제출과 검증에서 단 한 가지만 누락되도 재정보조의 검토조차 시작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를 들면, 부모의 세금보고가 지연될 경우가 최악의 상황이다. 세금보고를 해도 그 내용이 대학에 업데이트 되기까지는 검토가 시작되지 않는다. 요즘은 세금보고를 마쳐도 그 내용이 국세청 데이터에 등록되려면 최소한 3주 정도가 소요된다. 또 이렇게 등록된 정보를 재정보조 신청서와 링크해 FAFSA에 업데이트 하거나 대학에서 별도로 IRS Tax Transcript를 요구해 제출정보를 검증하는 데에도 신청해서 우편으로 받기까지 거의 2주가 걸린다. 지원금도 신입생보다 재학생이 되는 두 번째 해부터는 점차 줄이는 경향도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어떤 서류를 받지 못했는지 혹은 진행을 시작해야 할 지에 대해 모두 온라인 상으로만 확인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학부모와 재학생들은 재정보조 신청 마감일 전에 재정보조신청을 마쳤다고 그냥 방심하다가 나중에 이러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급히 누락된 서류들을 제출한다. 하지만 결국 대학에서는 재정보조 기금이 모두 고갈돼 더 이상 작년처럼 재정보조를 지원할 수 없다는 방식의 답변만 듣는 경우가 많다. 또는 현실적으로 아무리 재정보조의 신청과 마무리를 완벽히 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대학에서 동일한 가정형편에 대해 지원하는 평균치보다 더욱 적게 받거나 혹은 무상보조금이 매년 점차 줄어드는 확률도 만만치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재정보조금의 지급은 학생의 통장으로 직접 입금하거나 혹은 수표로 발송하는 것이 아니다. 재정보조금은 모두 등록고지서 상에서 숫자로 표기되기 때문에 대부분은 잘못 나와도 그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 마지막까지 경주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되는 이유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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