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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쉬운 에비앙 대회..노르웨이 페테르센 우승 거머줘

박인비 일찌감치 우승 멀어져
리디아 고 접전끝에 2타차로 밀려

15일(현지시간) 끝난 미 여자 프로골프대회(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는 한국 낭자들에게는 아쉬운 순간들이었다.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 71·6428야드)에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접전을 펼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는 우승 한발 직전 수전 페테르센(노르웨이)에 2타 뒤진 8언더로 무릎을 꿇었다.

또 왕년의 스타로 다시 힘차게 올라서는듯 해 보였던 박세리 역시 5언더파로 마감하며 류소연과 공동 5위로 경기를 끝내야 했다.

우승한 페테르센은 이번까지 모두 메이저 대회 2개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지난 8월 세으프웨이 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을 올렸다.

캘린터 그랜드 스램을 넘보던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진 뒤 결국 8 오버파 67위로 꿈을 접었다.


페테르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선수포인트 60점을 더해 박인비의 281점에 가까이가는 264점으로 바싹 추격하고 있어 여자 골프계의 판도 변화가 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참가는 많았으나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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