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양키스 올 가능성..양키스, 그랜더슨과 재계약 불발
선두타자·중견수로 최적 선수 평가
양키스는 올해 중견수로 활약했던 커티스 그랜더슨(32)이 11일 퀄리파잉 오퍼(자격 제안)를 거부함으로써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계약기간이 끝난 선수에게 기존 팀에서 일정 연봉을 제시하고 잔류를 요청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선수가 이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게 된다.
그랜더슨은 올해 연봉 1500만 달러를 받았는데 양키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면서 얼마의 연봉을 제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랜더슨이 양키스를 떠남으로써 추신수의 가치는 더 올라갔다.
그랜더슨이 맡았던 중견수 자리는 추신수가 올해 신시내티에서 맡았던 주 포지션이다. 또한 그랜더슨은 올해 부상으로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에 7홈런 15타점에 그쳤지만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홈런 41개와 43개를 때릴 정도로 파워를 갖고 있다.
양키스로서는 그랜더슨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오프시즌 중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선수 중 파워와 수비력을 함께 갖춘 중견수를 찾아야 한다. 또 양키스는 선두타자 요원인 데릭 지터(39)와 스즈키 이치로(40)의 노쇠화와 부상, 백업 1번타자 브렛 가드너의 부진(올 시즌 타율 0.273 8홈런)으로 믿을 수 있는 선두타자도 필요한 상태다.
추신수가 양키스에서 중견수는 물론 선두타자를 맡을 수 있는 최적의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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