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문학상 수상자 조봉완 교수 선정
수상작 소설 『궁내의 살인』
20일 한미과기협서 시상식
박윤수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궁내의 살인은 일본이 한일합병의 기초작업으로 자행한 명성왕후 시해사건을 픽션을 가미해 잘 표현한 작품”이라며 “외국인, 특히 한인 주류세대들에게 일본의 한국 침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사적 사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팔봉문학상 위원회는 박윤수 회장을 비롯 최연홍 시인(추천위원장), 이영묵 소설가, 백순 박사, 노세웅 시인, 박태영 조얼씨구 회장, 한인섭 전 한국어방송국장, 장수영 박사, 홍용식 박사, 민병희 교수, 오인환 박사, 윤경의-이정열 박사 부부로 구성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조 교수에게는 상패와 함께 팔봉 김기진 선생의 외동딸인 김복희 여사가 기부한 상금 500달러가 수여된다.
조봉완 교수는 경기여중과 이화여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도미해 바나드 칼리지와 콜럼비아대, 조지타운대를 졸업, 시카고 대에서 동양 역사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으며 시카고 로욜라대 교수 및 메릴랜드 세인트매리 칼리지와 메릴랜드대 부학장을 거쳐 조지타운대 한국학 명예교수 등을 역임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토) 오후 5시 비엔나에 있는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작인 『Murder in the palace』 북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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