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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7% 말과 93% 행동이 결정”

가정상담소, 학부모 세미나
오태주 상담사 대화법 강연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신신자)가 페어팩스카운티 공립학교와 함께 진행하는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학부모 세미나’가 2일 버크 레이크 브래덕 고교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오태주 심리상담사가 ‘잠재된 재능을 살리는 대화법’을 주제로 대화 목적과 원칙, 말투에 따른 긍정적 부정적 효과, 소외와 단절을 가져오는 대화 등을 통해 가정 내에서 올바르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오 상담사는 “대화는 듣기와 말하기로 구분되는데 대화의 시작은 배우자나 자녀 등 상대방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으로 말을 할 때는 내 말투와 눈빛 등을 스스로 파악하고 알아차려서 나도 모르게 나오는 좋지 않은 패턴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노력을 할 때 비로소 소통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또 대화가 단절되는 말투로 ‘~해라는 식의 정해진 행동을 요구하는 명령·지시·강요·경고·위협’, ‘~하기를 바라는 듯 친절하게 모든 행동의 틀을 정해놓는 당부·설득·훈계’, ‘너는 늘 그렇다는 식의 특정 행동을 전체 행동으로 간주하는 평가·비판·비난·우롱’, ‘어디 두고 보자 혹은 네가 그럴 수 있을까라는 식의 탐색·질문·심리분석’, ‘~하고 ~했으면 좋겠어 속으로는 명령과 지시의 말투가 있지만 겉으로는 선택을 바라는 식의 충고·제안’, ‘지키지 못한 약속·거짓에 대한 대충 둘러대기나 타인과 비교하기’ 등 6가지로 구분, 이에 따르는 부정적 효과들을 전했다. 특히 당부나 설득의 말투는 늘 하면 안 되고, 상황에 따른 적절한 때 아주 가끔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상담사는 “소통에 있어 말의 내용은 7%만이 상대에게 영향을 미치고 나머지 93%는 말을 전하는 동안 손짓이나 눈빛, 목소리 톤이나 제스처 등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결정된다”며 “평소 배우자나 자녀 등 상대의 감정을 많이 읽어주며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온 관계는 상대의 잠재된 재능도 살리는 동시에 잠깐의 저지나 거절에 대해서는 크게 상처받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다음 세미나는 9일(월) 오후 6시30분 4 Generations now 김은예 디렉터가 ‘자녀 마음 터치하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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