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트럼프 “김정은과의 회담…아주 멋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아주 멋질 것(terrific)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12일 백악관에서 주지사 및 연방 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밝히며 “현재 나와 김정은 사이의 회담에 대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나는 매우 존중하는 마음으로 (협상장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중국에 대해서도 “북한과 국경을 마주한 그들(중국)은 우리(미국)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우리가 합의점에 도달하는데 있어서도 훌륭하게 도와줬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양측 당국 간 접촉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다음달(5월) 또는 6월 초에 그들(북한)과 만나는 것을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양국) 관계가 아주 오랫동안 그랬던 것보다는 훨씬 더 달라지길 바란다. 북한 비핵화에 대해 합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었다. 이어 그는 “북한도 그렇게 말했고, 우리도 그렇게 말했다”고 덧붙였었다.



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사태와 관련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오늘 여러 회의가 있는데, 이 모임 전에 회의를 했다. 모임이 끝나는 대로 회의에 복귀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매우 면밀하게 전체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 세계가 우리가 이러한 상태에 놓이게 한 것은 너무 나쁘다”며 “우리는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IS 문제에 대해 훌륭한 일을 해냈다. 이제 우리는 (시리아 사태에 대해) 추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11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멋지고 새로운, ‘스마트’한 미사일이 갈 것이니, 러시아는 준비하라”며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군사적 응징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이 발언을 두고 “시리아를 향한 미국의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고, 시리아 정부군 편인 러시아 정부 역시 즉각 반발했다.

파장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12일) 주지사 등과 만남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시리아에 대한 공격이 언제 일어날 것이라고 결코 말한 적이 없다. 아마도 곧 일어날 수도 있거나, 전혀 그렇게 일찍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입장을 살짝 선회했다.

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와 재협상 중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지금 재협상을 하고 있는데, 별도의 시간표를 가진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타결에 꽤 가까워지고 있다. 2주가 걸릴 수 있고 석 달, 혹은 다섯 달이 걸릴 수도 있다. 난 별 신경 안 쓴다”고 밝혔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