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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 '수제버거' 워싱턴 온다…크라제버거 1호점 올 여름 베데스다서 문열어

연내 3곳 오픈 예정

한국의 대표적인 토종 수제햄버거 프랜차이즈인 크라제버거(Kraze Burger)의 미국 1호점이 올 7~8월경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크라제버거의 미국사업파트너인 한식(Hanshik)측은 베데스다 두 곳 등 DC 주변지역에 올해 안에 세 개의 크라제버거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한식의 매튜 김(Matthew Kim)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난해 4월부터 크라제버거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크라제인터내셔널(대표 민병식)과 미국 진출을 준비해왔다”며 “다른 곳 보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먼저 시작하고 싶어(사업파트너 선정을 위한) 경쟁 PT에서 그렇게 제안했다”고 DC지역이 첫 진출지역으로 정해진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998년 압구정동에 1호 매장을 오픈한 뒤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아온 크라제버거는 현재 한국내 110여 개의 지점 이외에 싱가포르와 마카오 등 해외 5개국에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92억원.



“햄버거의 본고장에서 한국의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통할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경기가 떨어지는 시점에서 햄버거가게는 호황을 누릴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시장상황을 설명한 김매니저는 “미국의 햄버거가게는 인테리어가 형편없는 경우가 많은데 크라제를 비롯한 한국 프랜차이즈는 인테리어에 강점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로고와 인테리어 디자인을 비롯한 전반적인 컨셉은 한국 크라제버거의 것을 그대로 가져오지만 조리법에 있어서는 철판구이를 사용하는 한국식 대신 현지 입맛에 맞춰 직화구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크라제인터내셔널은 향후 20년 동안 미국내 크라제버거 매장을 500개까지 늘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C 지역에서는 우선 타이슨스 코너나 페어팩스 코너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우선 진출할 예정이다. 김 매니저는 “애난데일처럼 한국사람들이 많은 곳도 들어가겠지만 한국인만 상대해서는 미국에서 성공이 어렵다”며 주류사회를 우선적으로 공략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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