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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한인회·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일본 지진참사 성금모금 중단

'독도는 일 영토' 교과서 승인한 일본 정부에 반발
"접수된 성금, 기부자에 반환"…연합회는 "모금 계속"

워싱턴의 2개 한인회가 최근 불거진 독도 문제와 관련, 대지진 참사 성금 모금 중단을 선언했다.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홍일송)와 수도권MD한인회(회장 서재홍)는 지난 1일자로 성금 모금을 중단하고 지금까지 접수된 성금은 다시 돌려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VA한인회 홍일송 회장은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심지어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을 검정 통과시킨데 대해 지난달 31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었다”면서 “미주 사회, 또 한인회에서 할 수 있는게 단순히 시위밖에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한인회가 큰 힘은 없지만 객관적으로 아닌 상황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는데 임원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인도적 차원에서 도와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심사숙고끝에 모금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수도권MD한인회 서재홍 회장도 “일본 교과서 검정 문제가 불거진 후 임원들과 전화 회의를 가졌다. 한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도와주고 있지만 정작 돌아오는 게 이런 거라는데 실망했다”면서 “물론 일본의 주민들을 생각할 때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굳이 한인회까지 성금을 모을 필요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는 오는 15일까지 예정된 대지진 성금 모금을 지속,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문제를 분리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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