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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리비아 반군 오폭 비상…카다피군과 반군 식별 어려워

리비아 동부 지역의 전선에서 싸우던 반군 전사 13명이 나토군의 오인 폭격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져 추가 오폭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무아마르 카다피 부대와 반군 사이에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는 동부의 석유수출항 브레가 인근 도로에서는 지난 1일 나토군 전폭기가 투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에 전사 13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고 반군 측은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리비아에 대한 군사작전 지휘권을 인수한 나토 측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미 2주일간의 공습으로 리비아 정부군의 공군력이 무력화된 상태여서 서방 연합군 전투기에 의해 이번 참사가 빚어졌을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일 밤 정부군과 반군 간의 혼전이 벌어진 브레가에서 동쪽의 교통요충지 아즈다비야로 이어지는 도로 위에서 벌어졌다. 반군 전사들이 탄 픽업트럭들이 브레가에서 동쪽으로 20㎞ 떨어진 도로를 지날 때 전사 1명이 트럭에 탑재된 대공화기를 하늘로 발사했다. 이 전사가 대공화기를 발사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곧이어 서방 연합군 전투기가 이들 픽업트럭을 공격했고, 그 결과는 참혹했다. 의대 학생 출신 전사 3명을 포함, 1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카다피 부대와 반군을 식별하기가 어려운데다 서방 연합군과 반군 간의 상호 연락채널이 부재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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