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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못추는 한인은행 주가…3분기 실적 주목

상장 4개 은행 모두 약세
뱅크오브호프 52주 최저가
PCB·오픈 공모가 이하로

나스닥에 상장된 4개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6일 뱅크오브호프를 시작으로 23일 한미은행 등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주 증시 마지막 날인 12일 주가를 기준으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한 은행이 있는가 하면, 상장 당시 가격을 밑 돈 곳도 있었다. 지난 12일 뉴욕증시는 폭락했던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반등하고 금융주들도 보합세를 보였지만 한인은행들의 주가는 전장 대비 2~7%가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

이날 뱅크오브호프의 주가는 장중 한때 15달러 밑인 14.98달러까지 급락해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다행히 반등세를 보여 주당 15.4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통합(구 BBCN과 구 윌셔은행) 후 첫 거래일이었던 2016년 8월1일 종가(15.70달러)보다도 29센트나 떨어졌다. 구 BBCN의 최종 거래일이었던 2016년 7월30일의 종가인 15.34달러와 비교해도 겨우 7센트 높은 수준이다.

한미은행 역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종가는 전장 대비 3.02% 내려간 22.80달러로 52주 최저가인 22.06달러에 근접했다. 52주 최고가(33.10달러) 대비로는 31%나 떨어졌다.



그런가 하면 올해 상장한 퍼시픽시티뱅크(PCB)와 오픈뱅크의 12일 종가는 모두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표 참조>

주당 17.23달러로 마감한 PCB는 공모가(20달러)보다 2.77달러, 상장 후 첫거래가 진행된 8월10일 종가인 19.98달러보다는 2.75달러가 하락했다.

오픈뱅크도 공모가였던 11달러에 비해서 0.25달러가 떨어진 주당 10,75달러로 마감했다. 상장 첫 거래일이었던 3월28일의 종가인 12.24달러보다는 1.49달러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인은행들의 주가 약세에 대해 월가 예상치보다 부진한 실적과 낮은 인지도를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의 경우엔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이라는 처방까지 내놨지만 주가 부양 효과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한인 금융권 관계자들은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결국 분기 실적"이라며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돼야 주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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