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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금리 올리지 말라' 트윗 연준 압박

오늘부터 금리회의 시작
올해 4번째 인상여부 주목
내년 3월엔 동결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금리 인상에 나서지 말 것을 17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현재 미국 경제에 대해 "매우 강한 달러와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없어 믿을 수 없다"며 매우 좋은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를 둘러싼 외부 세계는 폭발하고 있다"며 "파리가 불타고 중국은 하향하고 있다"면서 좋지 않은 일이 터져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연준은 심지어 또 다른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며 "승리를 차지하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지적하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비판해왔다.

연준은 올해 3월 6월 9월 등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2.00~2.25%까지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6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졌다.



18~19일에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려 올해 4번째 기준금리 인상 결정과 함께 내년 통화정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최근 10년물 금리의 하락과 장.단기 금리 차 축소 등으로 현재 점도표에서 제시된 내년 3번의 금리 인상 횟수를 줄이거나 내년 3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회의 전날 금리를 인상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며 그가 물가상승률이 낮고 달러화가 강세인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연준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년에는 금리 인상을 완화하고 산타클로스 랠리(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연시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를 촉발할 신호를 보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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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무역 국장도 "금리 올릴때 아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17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사실상 반대하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경제매체인 CN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없다(zero inflation)"면서 "연준이 오는 수요일(19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려는 내가 듣는 유일한 논거는 그들(연준)이 어떻게든 백악관으로부터 독립을 행사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때가 아닌데 연준이 백악관으로부터의 '독립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려 한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풀이된다.

나바로 국장은 또 "이는 나쁜 논거"라면서 "연준이 해야 할 것은 그들이 하겠다고 얘기해온 것을 하는 것이고 그것은 데이터(지표)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연준이 19일 FOMC에서 올해 네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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