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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발렛' 서비스 업체 등장

쓰레기통 요일 맞춰 집 밖으로
장기 여행자·시니어 등이 이용

단독주택에 산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 집 앞에 쓰레기통을 내놓게 된다. 그런데,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귀찮기도 하거니와 청소차가 오는 날을 착각할 수도 있다.

몸이 너무 아파서 꼼짝하기 싫은 날에 걸릴 수도 있고, 여행기간과 겹쳐 쓰레기통을 내놓지 못하거나 내놓았다가 미처 귀가하지 못해 한동안 길가 모퉁이에 그대로 방치할 수도 있다. 시니어들은 쓰레기통을 내놓고 들여 놓기도 수월하지 않다.

이런 점에 착안해 용어도 생소한 '쓰레기 발렛' 서비스 업체가 등장했다고 LA데일리뉴스가 17일 전했다.

디지털 광고회사를 운영하는 마크 에드워즈는 지난 10월 맨해튼비치를 중심으로 쓰레기 발렛 서비스를 하는 '롤발렛(Roll Valet)'이라는 회사를 차렸다.



그는 "산책 중에 쓰레기통이 주택가 곳곳에 굴러다니는 것을 보게 됐다"며 "어떤 것은 꽤나 오랫동안 같은 장소에서 뒹글고 있었다. 자칫 범죄의 타겟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롤발렛'의 주 고객은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주택 소유주나 프로퍼티 매니저, 시니어, 부상자나 장애인 등이다. 아직은 맨해튼비치를 중심으로 30명 정도의 고객을 유치한 정도지만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주 업무는 쓰레기차가 오기 전에 고객 집에 들러 쓰레기통을 밖으로 내놓았다가 다음날 빈 통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것이다.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쓰레기통의 냄새나 곰팡이 등을 제거해 주기도 한다.

비용은 1회 19.99달러, 한 달 계약은 39.99달러, 연 계약은 407.90달러다.

에드워즈는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비용치고는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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