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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풍미로 인기 '수제맥주' 전성시대

양조장 매년 증가 추세
시장 점유율 25% 전망

미국의 맥주잔이 넘쳐 흐르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 영업중인 맥주 양조장 수가 7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내년에만 1000개 이상이 새로 문을 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맥주양조협회 자료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이들 신생 양조장의 대부분은 이른바 수제맥주(craft beer)를 생산하는데 맥주업계에서 이들 소형 또는 독립 양조장의 약진이 뚜렷하다. 이들 수제맥주 양조장은 올해 중반까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 정도 생산량이 늘었다. 지난 1년 동안 총 2490만 배럴(약 7억7200만 갤런)을 생산했다. 지난 1년 동안 전체 맥주 소비량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이 수제맥주 쪽으로 쏠리는 경향을 감지할 수 있다.

앤하우저-부시와 밀러쿠어스 등 대형 맥주생산업체를 포함한 미국 내 전체 맥주생산량은 2017년 1963억 배럴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보다 1.2% 감소한 수치다. 맥주양조협회는 올해 생산량도 전년도보다 1% 정도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제맥주 부문은 지난 수년 동안 두자릿수의 판매성장률을 기록하다 역시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각 지역의 소형 양조장과 펍은 올해 다시 예전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맥주양조협회의 바트 왓슨 수석경제학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7~8%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체 맥주시장 규모는 111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해가 갈수록 확대하고 있다. 2017년도 시장 점유율은 23.4%였다. 액수로는 260억 달러를 조금 넘은 규모다.

올해는 시장 점유율이 24~2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양한 풍미를 내세운 IPA(인디언 페일 애일)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수제맥주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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