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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시간 더 보내고, 스포츠에 열중

센서스 통계로 본 아이들 활동 모습

10명중 3명은 과외수업 받아
부족한 잠은 주말에 보충해

학교에 갓 입학한 킨더가튼 학생들도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시대가 됐다.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을 제외한 시간에는 학생들이 전화나 컴퓨터로 인터넷이 빠져 살거나 게임을 하며 보내고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진다. 실제로 그럴까?

어쩌면 아닐 수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연방센서스국이 교육 주간(11월 12일~16일)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 아이들은 오히려 15년 전보다 특별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고 있었다. 특히 스포츠팀에 가입해 운동하는 학생들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에서 발표한 자료를 학부모들과 공유한다.

특별활동이 중요한 이유



자녀의 특별활동 참여도가 중요한 이유는 학생의 사회성을 폭넓게 기르고 거주하는 지역이나 학교 등 소속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기회도 늘리기 때문이다.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다른 컴퓨터 기기를 사용하는 학생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컴퓨터나 스마트폰 스크린을 쳐다보는 시간이 늘어나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가장 우려해 왔다.

연방센서스에서 1998년과 2014년도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에 참여하는 6세부터 17세 연령층 비율은 증가했다. 지난 1998년의 경우 36%만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했지만 2014년은 42%로 8% 포인트가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클럽활동에 참여하는 시간은 35%에서 28%로 감소했다. 클럽활동을 줄여서 남은 시간은 과외수업을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중 3명은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외부에서 레슨을 받고 있었다. 과외수업을 듣는 학생은 1998년 29%에서 2014년 30%로 소폭 상승해 수요는 예전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인종별로는 백인 학생이 단, 이번 조사에서는 학생들이 휴대폰 사용 시간 등 테크놀로지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는지에 대한 문항은 빠져 있어 과거에 비해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났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이밖에 센서스국 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생들의 평균 취침시간은 주중 8.6시간, 주말 10.9시간으로 파악됐으며, 스포츠 활동에 주중에는 평균 42분, 주말에는 54분을 할애하고 있었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시간을 사용하는 분야는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주말에 늦잠으로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시간은 남학생이 9.2시간으로 여학생보다 1시간 더 많았다. 반면 여학생은 주중에 레저 활동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남학생보다 매일 평균 30분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부시간 경우 남학생은 특별활동에 주중 평균 12분 가량 더 많이 투자했으나 여학생의 경우 숙제에 주중 평균 12분 가량을 더 많이 사용했다.

또 남학생은 TV나 비디오를 시청하는 시간이 주중 평균 1.8시간, 주말에는 3.2시간으로 조사됐지만 여학생의 경우 주중 1.3시간, 주말 2.8시간으로 적었다. 반면 문자나 이메일, 전화시간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주말에 6분 가량 더 사용하고 있었다.

친구와 함께 지내는 시간의 경우 여학생은 주중 2.5시간, 주말엔 2.2시간으로 남학생(주중 1.8시간, 주말 2.1시간)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간도 여학생은 주중 3.8시간, 주말 6.1시간으로 남학생(주중2.9시간, 주말 5.5시간)과 차이를 보였다.

-취침시간: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일일 취침시간은 최소 8시간에서 최대 10시간이다. 보고서는 미국 고등학생들이 주중에는 평균 8.6시간을 자지만 주말에 11시간 가까이 취침해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부: 고등학생들은 주중에 평균 7시간을 공부하고 있었다. 이는 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듣거나 특별활동에 참여하는 시간까지 포함된 것이다. 주말에 공부로 사용하는 시간은 1인당 평균 1.1시간이며, 주로 숙제를 하는데 사용했다.

-미디어/커뮤니티케이션: TV를 보거나 비디오게임을 하거나 음악 등을 듣는데 사용한 시간이다. 주중에는 평균 2.3시간, 주말에는 평균 4.3시간을 사용했다.

-레저: 학교 생활에 바쁘지만 여가활동에도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주중에는 평균 1.4시간, 주말에는 1.9시간을 여가시간으로 활용했는데 주로 책을 읽거나 스포츠 경기나 미술전 관람 등 다양했다.

-운동: 고등학생들은 주중에는 매일 평균 0.7시간(42분)을, 주말에는 0.9시간(54분)을 운동으로 할애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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