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트리…남가주 내륙지역에서 잘 자라
아시아가 원산지인 낙엽수,
물이 모자라면 성장 느려져
잎은 양치류처럼 생긴 녹색이며 꽃은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방울술 모양으로 핑크빛 혹은 노란빛이다. 노란 색의 꽃보다는 흰색에서 핑크빛을 띤 꽃이 많고 꽃의 빛깔이 더 짙은 종류가 내성이 더 강하다.
실크트리는 여름에 기온이 뜨거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남가주 중에서도 내륙지역에서 더 잘 자란다. 정기적으로 물을 주면 빨리 크고 물이 모자라면 성장이 느리고 잎이 노란색을 띠게 된다.
열대분위기의 정원에 아름다운 액센트를 주는 나무로 조경사들의 사랑을 받는 나무다.
알비지아라는 학명은 18세기 중엽 실크트리를 유럽에 소개한 이탈리아의 자연주의학자 알비지(Filippo degli albizzi)에서 왔고 실크트리라는 일반 명은 비단처럼 부드럽고 아름다운 꽃술에서 왔다.
꽃이 시들고나면 그 자리에 콩처럼 생긴 씨주머니가 달리고 가을이 되면 이 씨주머니가 짙은 갈색으로 되었다가 터지면서 씨가 흩어져 새들의 먹이가 된다.
추위에는 잘 견디지만 수분이 모자라면 가뭄과 바람, 열기에 약하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고 물이 잘 빠지는 흙에서 잘 자란다. 봄에서 가을까지 적당한 수분이 있어야 하고 휴면기간인 겨울철에도 어느 정도의 수분이 있어야 한다. 아름답게 모양을 잡기 위한 가지치기는 겨울철에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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