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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부분틀니와 임플란트

치아가 일부 남아 있거나, 또는 임플란트를 2개에서 4개 정도 심고 틀니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removable partial denture 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부분틀니라고도 부른다.

임플란트가 나오기 전에는 두개의 큰어금니가 연속해서 없다면 틀니를 하는게 일반적이었다. 가장 애매모호한 경우가 한쪽에만 어금니가 없는 편측성 틀니를 하는 경우였다. 이 경우 틀니쪽이 불편하기 때문에 안씹게 되어 틀니가 없는 자연치열을 보존하고 있는 측으로 씹게 되어 틀니는 자연치열을 보존하는 역할 이상은 기대할 수가 없다. 따라서 임플란트가 보급된 후로 편측 틀니는 치과의사들의 관심대상에서 없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

부분틀니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들 중에서 치아를 지지하고 있다보면, 해당치아가 충치나 풍치(잇몸병)등으로 빼야만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된다. 이럴 경우 치아를 발거하고 나서 치아만 수복하는 경우 해당 부위의 유지력(retention)이나 안정성(stability)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임플란트를 2~3개 정도 심어서 유지력을 증강시키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훌륭한 대안이 되긴 하지만, 임플란트는 잇몸뼈와 완전 결합되어 있어서 동요도가 없고, 치아는 치주인대(periodontal ligament)에 의해 완충작용이 있어서 약간의 동요도가 있다는 선천적인 문제 때문에 임플란트의 수명 단축이라는 결과가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locator등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완충작용을 대신 할 수는 있을 것이다.

물론 치과 기공소와의 긴밀한 협조관계가 필요함은 두말할나위 없다.



국소의치(부분틀니)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어렵다. 치아를 남길 경우 어느정도 뿌리가 건강한 것을 남기는가? 틀니의 디자인을 어떻게 짜넣어야 치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수명을 길게 할 것인가? 일반적으로 건강한 잇몸상태의 뿌리는 뼈가 전체 뿌리의 2/3 정도의 남은 치아를 지대치(쇠갈고리를 거는 치아)로 사용해야 한다. 부분틀니에 들어가는 쇠갈고리 형태의 각종 걸쇠 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오랜동안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틀니의 탈락방향과 유지력을 얻는 부위의 구조를 서로 다르게 변형시켜야만 틀니가 쉽게 탈락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분틀니는 임플란트가 널리 보급된 요즘도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어 아직도 많은 필요가 있는 분야이다.

▶문의: (626)810-0887


김성구 치의학박사 / 참 덴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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