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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흥행 뮤지컬 '캣츠' LA 온다

북미 투어 공연 일환
26일부터 3월24일까지
팬테이지스 시어터

뮤지컬 '캣츠'의 한장면.

뮤지컬 '캣츠'의 한장면.

브로드웨이 최고의 뮤지컬 '캣츠'(Cats)가 LA에 온다.

뮤지컬 '캣츠'의 포스터.

뮤지컬 '캣츠'의 포스터.

오는 26일부터 할리우드 팬테이지스 시어터(Pantages Theatre)에서 막을 올려 3월24일까지 공연하는 '캣츠'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리지널 팀이 제작한 작품으로 북미 투어 공연의 일환이다.

영국 뮤지컬계 최고 권위의 로렌스 올리비에상과 토니상을 휩쓴 '캣츠'는 T. S. 엘리엇의 시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를 기반으로 뮤지컬의 귀재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작품. 1981년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초연되면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그 이듬해 브로드웨이에 진출, 열광적 호응을 받은 뮤지컬이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흥행에 가장 성공한 뮤지컬 중 하나로 기록된다.



이 뮤지컬의 연출을 맡은 트레버 넌은 작품의 일부 곡의 작사를 담당했는데 이 뮤지컬 최고의 히트곡인 '메모리'(Memory)의 작사를 담당하기도 했다.

'캣츠'의 대표곡인 '메모리'는 뮤지컬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익숙한 전세계의 유행곡. 원래 T.S 엘리엇의 초고를 바탕으로 트레버 넌이 새롭게 작사를 한 곡이다.

'캐츠'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고양이의 삶을 통해 인간 생활을 풍자한 작품.

9개의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고양이에 대한 전설을 기초로 펼쳐지는 '캣츠'는 자신들을 '젤리클'이라고 부르는 고양이들이 1년에 한번 모여 선지자 고양이를 만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 선지자 고양이는 다음에 새로 태어날 고양이를 정하는데 대상은 부자 고양이, 바람둥이 고양이, 망나니, 윤락 고양이 등 인간 세상과 똑같은 다양한 고양이 부류. 모임에 참석한 모든 고양이가 대상이다.

고양이들은 선지자에게 선택되길 바라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온갖 재능을 과시하는데 이런 재주 피우기 과정이 바로 뮤지컬 캣츠에서 재미를 주는 부문. 경쾌하고 웅장하고 아련한 음률과 함께 등장하는 출연진의 기막힌 율동이 상연 내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의 묘미는 인간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고양이 만의 무대라는 점 외에 고양이를 통해 인간 세상의 희로애락과 고통과 환희, 죽음과 구원의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음악은 강조할 필요도 없고 고양이를 인간으로 대입시킨 트레버 넌의 기막힌 연출력과 뮤지컬계의 전설로 통하는 질리언 린의 화려한 안무는 캣츠라는 보석 같은 작품을 탄생시킨 요인이다.

이번 작품은 트레버 넌의 기본적 율동을 바탕으로 '해밀튼'의 안무를 담당한 엔디 브랜큰부흘러가 새롭게 안무를 담당, 독특한 새로움이 엿보인다.

'캣츠'는 초연 때 부터 많은 뉴스를 제공해 왔다. 원래 매춘 고양이 그리자벨라 역에 연기파 배우 주디 덴치가 연기할 예정이었지만 그가 사고로 출연할 수 없게 되면서 대역으로 뮤지컬 '에비타' 타이틀 롤을 맡았던 일레인 페이지가 출연, '메모리'를 부르게 되었고 그는 이 히트곡과 함께 하루아침에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1982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선보인후 2000년 9월에 막을 내린 캣츠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도 2002년 5월 11일 9000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현재도 이 뮤지컬은 전세계를 돌며 투어 공연을 펼치고 잇다.

이번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최고의 오리지널 작품을 LA에서 감상할 절호의 기회로 표가 곧 매진될 것이 예상되므로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입장권 구매를 서두를 것이 권장된다.

▶주소: 6233 Hollywood Bl. LA

▶문의: hollywoodpantages.com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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