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칸소 가든서 봄꽃 구경하고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도 보고
패서디나 쇼케이스
하우스 오브 디자인
쇼케이스로 본 인테리어 트렌드
데스칸소 가든 입구에서 왼쪽으로 8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바디 하우스를 만날 수 있다.
1만2000스퀘어피크 2층 구조로 되어 있는 바디하우스는 26개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가 침실과 패밀리룸, 서재, 시가룸, 드레스룸, 배스룸 등을 각각 맡아 디자인했다.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데스칸소 가든 내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가든과의 조화를 감안해서 과하지 않게 디자인한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이다.
여성을 위한 홈오피스는 '레이디스 하이드어웨이' 룸은 '아트 오브 룸 디자인'의 마리아 비델라 주니얼 디자이너가 맡았다. 무겁고 딱딱한 남성 스타일의 오피스에서 탈피해 편안한 소파와 핑크·퍼플색의 카펫 그리고 골드 컬러 장식품을 이용해 안락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오피스를 완성했다. 특히 핑크톤에 립글로스를 바른 듯 투명 광택제가 입혀진 빈티지 가구는 러블리한 분위기를 더한다.
드레싱룸(Jeffery design LLC) 역시 흰색과 골드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제퍼리 존슨 대표는 "드레싱룸을 자신만의 패션 런어웨이 공간으로 만들어주면서도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강조했다. 모던 패밀리룸(Four Point Design Build Inc)은 책을 읽고 TV를 보고 게임을 하는 등 다양한 세대의 가족 구성원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중점해 디자인됐다.
숲속에서의 쇼핑 기회
쇼의 또 다른 재미는 쇼핑이다. 특히 이번에는 숲속에서 쇼핑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쇼케이스 기간 동안 개성있는 다양한 로컬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마켓이 열린다. 의류, 식기, 인테리어 소품, 주얼리, 모자, 원단, 도자기, 발사믹 오일, 가방 등 30개의 숍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행사장에 마련됐던 팝업 식당은 올해는 없다. 식사를 하고 싶다면 데스칸소 가든에서 운영하고 있는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패서디나 쇼케이스는
올해로 55회째를 맞은 쇼케이스는 비영리단체 '패서디나 쇼케이스 하우스 포 디 아츠(PAsadena Showcase House for the Arts·PSHA)'가 기금모금을 위해 여는 연례 행사다. 한 주택을 선정해 리모델링을 하고 대중에 공개한다. 매년 이맘때 공개되고 연 2만5000명이 행사장을 찾는다.
수익금은 커뮤니티를 위해 사용되는데 지금까지 2300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모아 커뮤니티의 뮤직과 아트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행사는 패서디나를 중심으로 샌마리노, 라카냐다, 사우스 패서디나, 아케이디아, 알타데나 등에서도 진행된다.
쇼케이스 티켓 및 인포
쇼케이스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오픈한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금요일만 7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티켓 가격은 요일과 시간대, 구입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매시 35달러, 입구에서 구입시 40달러다. 프라임타임 티켓은 45달러이며 입구에서 구입시에는 50달러다. 주차는 무료이며 따로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1919 verdugo Blvd. La canada Flintridge)을 이용해야 한다.
▶티켓구매: (714)442-3872, www.pasadenashowcase.org
데스칸소 가든은
5월을 코 앞에 두고 있는 데스칸소 가든에는 봄꽃이 만발해 있다. 장미꽃을 비롯해 철쭉(Azaleas), 아이리스, 야생화 등 수많은 꽃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데스칸소 가든은 160에이커에 다양한 테마 가든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백꽃 가든, 장미정원, 라일락 정원, 캘리포니아 정원, 일본정원, 떡갈나무 숲 등의 주요 가든에 수백 가지 꽃들이 시즌에 맞춰 꽃을 피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산책이나 운동 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규 오픈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지만 봄 시즌을 맞아 내달 19일까지 오픈시간을 연장 운영한다. 화·수·목·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오픈한다.
입장료는 성인 9달러, 시니어와 학생은 6달러, 어린이는 4달러다. 5세 미만은 무료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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