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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집권 후 이민구치소 사망자 증가

지난 2년간 22명 사망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집권 이후 최근 2년간 이민 구치소에서 사망한 이민자가 2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NBC는 지난 2003년부터 집계된 이민 구치소의 사망자 188명 중 22명이 트럼프 행정부 집권 시기에 사망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집권 당시인 지난 2008년의 사망자는 10명 2012년 5명으로 감소했다가 집권 마지막 해인 2016년에는 사망자 수가 12명으로 늘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집권 시기에는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17년에만 10명 2018년에는 1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멕시코 온두라스부터 베트남까지 출신 국적이 다양했지만 이들 중 절반 이상이 만 45세 미만 젊은 나이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5월 온두라스 출신 성전환자인 록사나 헐낸데즈(33)는 남부 국경을 통과한 지 2주 만에 돌연 죽음을 맞이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후 HIV와 탈수 등 복합증세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당시 이민 구치소의 안전에 대한 비난이 거셌었다.

다만 22명의 사망자 집계에는 작년 12월 과테말라 아동들의 사망은 합해지지 않았다. 지난 8일 과테말라 출신 재클린 칼 마퀸(7)양은 부친과 함께 뉴멕시코주 국경을 불법으로 넘다가 체포 국경순찰대 사무실까지 버스로 이동 중 구토와 탈수 증세로 숨졌다. 또 24일 부친과 함께 이민 구치소에서 구금 중이던 필리페 알론조(8)도 구토 및 고열 등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인근 병원에 이송돼 끝내 생을 마감했다.

아동들의 사망 이후 CBP는 보건복지부(HHS)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P) 등 연방 기관에게 의료 지원을 통한 보호시설의 아동 전원에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ICE는 전국 200개의 구치소에서 일평균 4만2000명의 불체자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 평균보다 30% 증가한 수다.


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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