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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예산 확보 EE 찬반 팽팽

오늘 선거 다른 투표들은

주상원 33지구 승자도 가려
민주 곤잘레스 3월 예선 1위
공화 게레로 역전 여부 주목

오늘(4일) 실시되는 선거에서는 LA통합교육구(LAUSD) 예산 확보를 위해 특별히 상정된 발의안 EE 찬반 투표를 치른다. 카운티 토지세 인상으로 영어·수학·과학·예술·기술 교육 환경 개선과 학생숫자 축소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한다는 명목이며, 투표자 3분의 2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에릭 가세티 LA시장·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지하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12년 동안 부동산 실내 거주면적 1피트 기준으로 16센트의 세금이 부과돼 매년 5억달러의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 LA 경제 단체들은 부동산 소유주들의 세 부담을 비롯해 LAUSD의 비효율적인 예산지출을 이유로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1983년 캘리포니아 투표 용지에 첫 등장한 토지세 인상안은 이후 자금난에 시달리는 로컬 정부나 교육구가 예산 충당 수단으로 꾸준히 이용돼 왔다. 가주 총무국에 따르면 2012년 11월 선거에서만 가주내 124개 교육구에서 토지세 인상안을 상정, 이중 90개 교육구가 통과시켰다. 지난 11월 선거에서도 13개 통합교육구가 추진한 토지세 인상 발의안 중 10개가 유권자의 승인을 받았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상원 33지구 보궐선거도 이날 실시된다. 33지구 상원 자리는 리카르도 라라 의원이 캘리포니아 주 보험국 커미셔너로 당선된 뒤 지난 1월부터 공석이다. 롱비치와 레이크 우드 지역을 포함해 LA카운티도 일부 포함된 33지구는 그야말로 민주당 텃밭이다.



하지만 잭 게레로 후보(45·공화당)가 선전하며 막판 대역전극을 이룰지 여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프레스텔레그램이 최근 보도했다. '세금 인하·재정 악화 방지를 책임지는 정부'를 모토로 내건 게레로는 대부분 노동자 계층에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며 LA카운티 동남쪽 소도시가 대부분 민주당 성향인 현실에 도전하고 있다.

쿠다히 시의원으로 아직 독신인 그는 710번 프리웨이를 따라 롱비치 북쪽을 커버하는 지역에서 민주당 레나 곤잘레스 후보와 맞붙는다. 멕시코 이민자 후손으로 스탠퍼드대 학부·하버드 MBA 출신인 게레로는 뉴욕·샌프란시스코·유럽에서 CPA로 활동하다 7년 전 이 지역으로 이사왔다.

12명이 무더기로 출마한 지난 3월26일 예비선거에서 31.6%를 득표한 1위 곤잘레스에 이어 14%로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본선 승자는 라라 전 의원의 잔여기간인 2년 동안 봉사하게 된다.

3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보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12배 가까이 지지하고 민주당원이 75% 가량인 이곳에서 게레로가 롱비치 재선 시의원인 곤잘레스를 꺾을 경우 전국적인 이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연화·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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