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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내 행동에 당혹스럽고 실망"

움직이는 공 친 파문 사과

US오픈에서 그린 밖으로 굴러 내려가는 공을 달려가서 친 필 미켈슨(48)이 사건 나흘만인 20일 사과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더 빨리 사과했어야 했는데 지난 주말 내 분노와 좌절감이 최고였다. 내 행동으로 인해 당혹스럽고, 실망했다.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 아니었다. 사과한다"고 밝혔다.

필 미켈슨은 US오픈 3라운드가 벌어진 지난 16일, 13번 홀에서 내리막 퍼트를 하다가 공이 홀을 지나가 그린 밖으로 굴러 내려가려하자 달려가 마치 하키를 하는 것처럼 공을 홀쪽으로 쳤다. 미켈슨은 이후 웃으면서 라운드를 계속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룰을 안다.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해 룰을 이용했다. 이전에도 그런 상황에서 공을 치고 싶었는데 결국 오늘 했다. 결례를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혹시 그런 식으로 받아들인다면 내 의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미켈슨은 13번 홀에서 움직이는 공을 치면 안된다는 조항을 위반해 2벌타를 받았고 10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디어에서는 미켈슨이 골프의 정신을 위배했으므로 실격당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켈슨은 4라운드 후에는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거부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미켈슨이 일으킨 소동에 대회 우승자인 브룩스 켑카가 가려졌다는 비난도 나왔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미켈슨이 3라운드 후 '실격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했는데 우리가 그럴 필요 없다. 규칙에 움직이는 공을 치면 2벌타를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미켈슨은 US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다. 미켈슨은 US오픈에서는 준우승만 6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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