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6G 연속 무실점… 시즌 21호 홀드

COL, 7연승 질주…1위 수성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21호 홀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승환은 27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9에서 2.57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2점 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대타 페드로 플로리몬을 삼진 처리했고, 후속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이후 오승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스틴 보어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내줬으나, 로만 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7회 수비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는 안토니오 센자텔라(콜로라도)와 제이크 아리에타(필라델피아)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고 콜로라도는 1회 데이빗 달의 솔로포로 먼저 앞서갔다. 2회말에는 트레버 스토리의 솔로포와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했다.

필라델피아는 3회초 호세 바티스타가 솔로포를 쏘아올려 추격했다.

콜로라도는 7회말 헤라르도 파라가 솔로포, 달이 적시 3루타를 터뜨려 2득점해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가 8회 카를로스 산타나의 2점포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콜로라도는 선발 센자텔라가 4.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스캇 오버그가 1.1이닝 무실점,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 애덤 오타비노가 1이닝 2실점, 웨이드 데이비스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시즌 89승 70패 째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필라델피아는 8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78승 81패를 기록했다.


이승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