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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10월은 온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일정 발표
월드시리즈 10월22일 '플레이볼'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축하 파티 장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고 샴페인을 터트렸다. 포수였던 야스마니 그랜달이 포효하는 모습. [OSEN]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축하 파티 장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고 샴페인을 터트렸다. 포수였던 야스마니 그랜달이 포효하는 모습. [OSEN]

1-5. 마지막 9회를 남기고 4점차의 열세였다. 스코어는 이미 돌이키기 힘든 지경이었다. 설상가상이다. 원정 팀은 여기서 또 한번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불펜에서 비쩍 마른 큰 키가 달려나온다. 엄청난 카리스마다.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이었다. 에이스를 투입해 여기서 끝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교체였다.

첫 타자는 저스틴 터너였다. 삼진. 다음 타자도 마찬가지였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배트는 유효타를 만들지 못했다. 헛스윙만 남긴 채 돌아서야했다. 27번째 아웃 카운트만 남았다. 타석에는 매니 마차도가 들어섰다. 다저스가 영입한 우승청부사였다. 그러나 그도 별 다를 게 없다. 세일에 압도된 채 질식했다. 3연속 삼진이었다.

그 순간 원정 팀 덕아웃은 일제히 쏟아져나왔다. 다저 스타디움은 빨간 양말들의 차지가 됐다. 2013년 이후 5년만의 밤비노의 저주가 깨진 이후 벌써 네번째 우승이었다.

홈 팀은 안방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그들의 환호를 멍하니 지켜봐야만 했다. 2018년 월드시리즈는 5차전 단명국으로 끝나고 말았다.



2019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일정이 발표됐다. 31년 만의 대권에 도전하는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면 10월 22일 1차전을 치르게 된다.

물론 거쳐야할 관문들이 많다. 페넌트레이스 통과는 이변이 없는한 당연하다. 2위 팀과 16게임 안팎의 월등한 차이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고도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시리즈를 거쳐야 한다. 호락호락한 상대는 없다.

일단 기대되는 게 있다. 막강한 선발진이다. 류현진-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로 이어지는 트리오는 리그 최상급이다. 게다가 타선도 눈부시다. 코디 벨린저를 위시해 맥스 먼시 저스틴 터너 등의 화력이 강력하다.

문제는 내야 수비와 불펜진이다. 특히 7회 이후를 책임져야 할 구원진에 대한 걱정이 크다.

다저스의 야구 운영부문 사장인 앤드류 프리드먼은 이를 반박했다. LA타임즈와 인터뷰를 통해서다. 프리드먼 사장은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나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는 우승을 거머쥘 만큼의 탄탄한 불펜을 보유하지 않았다"며 "작년 우리팀의 문제는 타선에 있었다. 지금은 선발진과 야수들이 모두 엘리트급이다. 여기에 우승이라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불펜진을 조합하는 문제에 주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다저스 팬들은 일본인 선발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돌리라고 주장한다. 여러 매체에서도 고려해볼만한 옵션으로 추천한다.

아무튼 다저스는 2년 내리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10월에는 뭔가 달라진 모습이 기대된다.

◆2019 포스트시즌 일정
▶NL와일드카드: 10월1일
▶AL와일드카드: 10월2일
▶NLDL: 10월3일~9일
▶ALDL: 10월4일~10일
▶NLCL: 10월11일~19일
▶ALCL: 10월12일~20일
▶월드시리즈: 10월22일~30일


백종인 기자 paik.jongin@koreadaily.com paik.jong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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