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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쫓겨난 샌더스 대변인…비밀경호국 자택 경호 받는다

'비인도적이고 비윤리적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최근 식당에서 쫓겨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의 경호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NBC뉴스는 26일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이 샌더스 대변인 자택에 대한 추가적인 경호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지난 22일 버지니아주 렉싱턴에 있는 한 레스토랑이 샌더스 대변인 일행 8명에게 음식을 팔지 않겠다며 나가달라고 요구한 소동이 벌어진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밀경호국 측은 이와 관련 "원활한 경호 운영을 위해 답변을 피하겠다"는 입장을 방송에 밝혔다. 한편, 샌더스를 쫓아내 논란의 중심에 선 레스토랑 레드헨(Red Hen) 주인 스테파니 윌킨슨은 26일 자신이 맡고 있던 렉싱턴 도심 개량과 상가 번영을 위한 단체 간부직에서 물러났다. 사건 이후 이 식당 주변에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잇달아 시위를 벌여 레드헨은 다음 달 5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윌킨슨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식당 종업원 중 몇 명이 동성애자이고, 샌더스 대변인이 성소수자의 군복무를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옹호한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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