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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목소리 더 내야합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 한인 관심·결집 촉구
이원언어 한국어 누락, 교육국과 논의키로
5월 23일 '스승의 날' 행사에 교육감 초청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5일 플러싱 JHS189Q 중학교에서 '제28회 스승의날 행사'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행사 계획 및 뉴욕시 이원언어 프로그램 등에 대해 논의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5일 플러싱 JHS189Q 중학교에서 '제28회 스승의날 행사'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행사 계획 및 뉴욕시 이원언어 프로그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용히 내 할 일만 잘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한인들이 목소리를 높여 교육정책에서 원하는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KAPA-GNY)는 5일 플러싱 JHS189Q 중학교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5월 23일 대동연회장에서 진행될 제28회 스승의 날 행사 준비위원회의 발족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윤희 회장은 "특목고 입학시험(SHSAT) 폐지 추진으로 시정부는 아시안에 대한 차별적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스승의 날 행사에 뉴욕시 교육감이 직접 참가하도록 할 것이며, 행사를 통해 한인들의 결집력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또 "미국은 참여하는 사람들의 나라"라며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시정부가 2019~2020학년도 무상 프리K 수업의 이원언어(dual language) 프로그램에서 한국어를 제외한다고 발표한 사안에 대해 이달 중으로 교육국과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국은 2019~2020학년도의 이원언어 프로그램에 47개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 편성하고 올해부터 프랑스·히브리·일본·아이티크레올 4개 언어 수업도 제공하지만, 한국어는 제외됐다.



최 회장은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조앤 유 사무총장과의 협력으로 교육국과 대화를 통해 전화위복의 기회를 갖게 됐다. 회의에 25·26학군장도 초대해 한국어가 배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원언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한글학교를 가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어려서부터 한글을 배워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며 "이원언어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선생님이 필요하게 되며, 이는 2세 교사들에게도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엘름허스트와 코로나 지역의 파트타임 강사인 참석자 필립 박씨는 "지금은 한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때"라며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글을 배울 기회를 찾고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됐던 공립교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 통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지역 정치인들과 협력해 관철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뉴욕주에서 통과되면 연방의회에도 목소리를 내겠다"고 전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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