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류은주 회장 커뮤니티 봉사상

버겐카운티 설날 기념식서 수상
비영리단체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

KCC 한인동포회관 류은주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는 5일 버겐카운티 주최 설날 기념식에서 중국계 등 타민족 지도자들과 함께 '커뮤니티 봉사상'을 받았다. [사진 KCC 한인동포회관]

KCC 한인동포회관을 이끌고 있는 류은주 회장이 버겐카운티 정부로부터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류 회장은 5일 해켄색의 카운티 청사에서 열린 2019년 설날 기념식에서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장으로부터 '커뮤니티 봉사상(Outstanding Community Service Award)'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예정됐으나 폭설로 인해 이날 열린 것이다.

지난 1월에 KCC 한인동포회관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류 회장은 28년간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로 일하는 동안, 한국과 미국의 제약 바이오 산업간 가교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장관상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류 회장은 나눔재단, 이노비, 코윈, 재미한인제약인협회, 밸리병원 등에서 연례만찬 위원장, 이사 및 자문위원으로 꾸준히 기부 및 봉사 활동을 해 왔다.

특히 그는 글로벌 기업에서 익힌 대내외적 리더십과 전문적인 조직 관리 역량, 그리고 커뮤니티에 대한 경험과 노력으로 작년 11월 인수인계 시점부터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다양한 전문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시도하는 등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류 회장이 취임한 지 2개월 만에 KCC 한인동포회관의 회원수는 작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KCC 한인동포회관에 대한 커뮤니티의 인지도도 크게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CC 한인동포회관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대상으로 100여 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자폐증 세미나 시리즈 및 관련 정보 디렉토리 론칭을 시작으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KCC 한인동포회관은 오는 23일 뉴저지주 티넥에 있는 메리엇호텔에서 'Touching the Lives of Special Needs Families'를 주제로 제19회 연례만찬을 개최한다.

류 회장은 "KCC는 이민 온 한인들의 평생교육원이며, 차세대들에게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한인 공동체의 구심점으로 당당하게 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문의: www.kccus.org 또는 201-294-7455.


박종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