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5명 중 1명 실직”
뉴욕시 감사원 보고서
6월말 실직자 90만명↑
5일 스콧 스트링어 뉴욕시 감사원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 3.8%를 기록하던 뉴욕시 실업률이 2분기에 22%까지 치솟아 총 90만 명 이상이 직장을 잃을 것으로 분석됐다.
직종 별로 나눴을 때 실직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직종은 숙박·요식업(18만4300명), 소매업(17만8000명), 헬스케어·사회복지(15만97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의 세수는 74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이번 회계연도와 오는 7월 1일 시작되는 2020~2021회계연도에 걸쳐 총 87억 달러의 예산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격차는 연방정부 지원금 약 20억 달러, 저축 프로그램 26억6000만 달러, 예비비(reserves) 삭감 40억3000만 달러로 충당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뉴욕시 감사원 자체 예산을 4%(350만 달러) 삭감하겠다고 밝히면서 다른 모든 부처들도 예산 삭감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경우 뉴욕시민들과 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10억 달러를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경기부양법(CARES Act)의 주정부 지원금 분배가 인구·피해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배분됐으며, 뉴욕주립대(SUNY) 산하 ‘록펠러정부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9년 동안 뉴욕주가 다른 어느 주보다 연방정부 예산에 더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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