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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최저임금 인상 "너무 복잡"

7월부터 시간당 10불로 올라
5인 이하 직장, 팁 유무 등
시행 규정 복잡해 혼란 호소

뉴저지주 시간당 최저임금이 오는 7월부터 10달러(현재 8달러85센트)로 오르는 것과 관련, 직원들의 근로 내용과 팁 유무 등에 따라 복잡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일부 한인 업주들이 혼란을 호소하고 있다.

문제의 원인은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뉴저지주의 최저임금 체계가 세탁·요식·네일·소규모 서비스 업종 등에 따라 업주들에게 적용되는 부분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우선 전체적으로는 살펴보면, 7월부터 대부분의 직종과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수십 만 명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0달러로 오르고, 내년(2020년) 11달러에 이어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시간당 15달러로 인상된다. 교육이 필요한 직원은 트레이닝 기간(120시간) 동안 정해진 최저임금의 90% 지급이 가능하다.

그러나 문제는 직원 수 5인 이하 회사의 직원 등은 7월부터 오르는 게 아니라, 내년(2020년)에 10달러30센트로 오르고, 매년 80센트 정도씩 올라 2025년에 14달러30센트, 2026년에 15달러가 된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회사들 상당수가 5인 이하 직장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여기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복잡한 것은 식당과 레스토랑 등 요식업과 네일업소 등에서 팁을 받으면서 일하는 직원들.

최저임금 인상 관련 핵심은 일단 7월부터 일반 근로자들과 같이 10달러로 오른 뒤 2024년에는 15달러가 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러나 팁을 얼마를 받더라도 업주는 직원에게 7월부터는 시간당 2달러63센트(현재는 2달러13센트)를 기본급으로 줘야 한다. 그리고 팁을 받아서 계산했을 때 시간당 10달러를 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팁과 2달러63센트를 합쳤을 때 10달러가 넘지 않으면 그 차액을 업주가 더 지급해야 한다. 팁을 받는 업소의 업주들은 어떻든지 직원들에게 기본급과 팁을 합쳐서 시간당 10달러 이상을 보장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또 팁을 받는 업소의 직원들이 받는 기본급은 2020년에는 3달러13센트, 2021년 4달러13센트, 2022~2022년 3년 연속 5달러13센트로 오른다. 이렇게 기본급이 오르는 것과 함께 최저임금 또한 매년 오르기 때문에 팁을 받는 업소 업주들은 2024년을 기준으로 할 때 기본급(5달러13센트)+9달러87센트(팁)=15달러가 될 수 있도록 조정해 줘야 한다. 2025년은 기본급과 최저임금 모두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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