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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경제재개 후 분야별 희비 엇갈려

코로나19 규제 조치 완화 후 건설업 반등
소매업 등 부진…대다수 현상유지 힘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됨에 따라 뉴욕시가 지난 8일 경제재개 1단계 시행을 결정했으나 각 산업과 분야별로 희비가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는 3개월에 걸친 경제 분야의 업무중단 명령을 해제하고 건설업을 시작으로 제한적이지만 소매업∙제조업∙도매업∙비식품농업∙임업과 수산업 등 각 산업별로 영업과 업무를 재개하도록 했다.

일단 경제활동이 재개된 뒤 뉴욕시 경제의 핵심 축의 하나인 건설업 분야는 예상과는 달리 곧바로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일 이후 주말까지 뉴욕시 전역 5개 보로에서 공사를 시작한 주택∙아파트∙상용건물∙인프라 공사는 총 3만3556곳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업을 잃었던 전체 45%에 달하는 건설업 분야 노동자와 기술자 등 상당수가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빌딩국은 노동자와 기술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건설 현장에서 일할 때 ▶마스크 착용 ▶6피트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것은 물론 건설회사에 ▶손씻기 등을 위한 위생시설 설치 ▶정기적인 체온 측정 등을 의무하도록 하고 위반하면 건당 5000달러씩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건설업은 경제재개가 시작된 뒤 1주일 만에 코로나19 사태 전과 비교해 80% 정도가 정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뉴욕시의 다른 부문은 경제재개에도 불구하고 출발이 그다지 순조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브루클린상공회의소가 16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경제재개 후의 업무와 영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는 업소 문을 열었지만 임대료∙유틸리티 비용과 각종 인허가 비용 등을 걱정할 정도로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35%는 최근의 영업 중단과 매출 부진 등으로 인해 6월 임대료를 내지 못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같은 현상은 브루클린 뿐 아니라 맨해튼 등 뉴욕시 다른 지역의 소매업∙서비스업∙제조업∙퍼스널케어서비스 등도 마찬가지로 저조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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