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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서플라이업계, 시위 피해 한인 업소 돕는다

미주총연, 18일부터 성금 모금 캠페인 시작
각 지역 협회와 도·소매업체 회원 참여 당부
필라·시카고 등에서 화재 및 약탈로 큰 피해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조지 플로이드 사망 관련 인종차별 반대 시위 중 발생한 약탈 소요로 한인 뷰티업소가 입주한 상가에서 화재가 나고 있는 모습. [사진 CBS방송 캡처]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조지 플로이드 사망 관련 인종차별 반대 시위 중 발생한 약탈 소요로 한인 뷰티업소가 입주한 상가에서 화재가 나고 있는 모습. [사진 CBS방송 캡처]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NFBS)가 최근 미 전역에서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망 관련 인종차별 반대 시위 중 피해를 당한 한인업체들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에 나섰다.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는 18일 각 지역 뷰티협회와 도매업체 등에 보낸 공문을 통해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업 운영을 못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미네소타주에서 시작된 최근의 플로이드 사망 관련 소요 사태로 인해 시카고와 필라델피아 등에서 화재와 약탈 피해를 입고 망연자실해 있는 뷰티서플라이 업주들이 많다"며 이들을 돕기 위해 뜻있는 사람들이 작은 정성과 마음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연합회 조진형 회장은 "시카고에서는 뷰티서플라이 업소 두 곳이 불에 타고, 40~50개 점포가 약탈을 당하는 등 피해가 매우 컸다"며 "또 미네소타주와 필라델피아 피해도 심각한 상태인데 대부분 점포들이 보험 혜택이 넉넉치 못한 상황이라 각 지역의 이사와 협회장 및 도·소매업체 회원 등의 참여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뷰티업계가 하나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기에 성심성의껏 모금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아주 작은 나눔이지만 고통과 슬픔을 함께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성금 모금에 함께 나서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현재 성금 모금 캠페인은 NFBS 집행부를 비롯해 지역협회, 여성회원 등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참여 방법은 총회장과 수석부회장 및 여성회장의 카톡으로 수표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된다.

지급처(Pay to)는 NFBS, 내용 설명에는 간단히 '성금'이라고 표기하면 된다. 문의는 성금 모금위원장 샘 황 부회장(201-779-0191), NFBS 여성회 이은경 회장(757-645-7063). 총연합회 사무실 주소 200 Gates Road STE K, Little Ferry, NJ 07643. 이메일은 nfbsusa@gmail.com.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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