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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차터스쿨 확대…지원 예산 증액

부실 운영 인가 취소 학교 등
라이선스 새 기관에 재발급
석세스아카데미·코리아태권도
한인들도 학교 설립 추진 중

공교육 예산으로 운영되는 자율형 공립학교인 뉴욕시 차터스쿨이 확대된다.

7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주의회를 통과한 뉴욕시장의 교육자치권 2년 연장안과 함께 차터스쿨 확대안이 합의에 도달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그간 차터스쿨 확대안에 암묵적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으나 이번 교육자치권 통과를 위해 한 걸음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재 220여 개인 차터스쿨의 수가 더 늘어나고 학생과 학부모 지원 예산도 증액한다. 또한 부실 운영으로 취소됐거나 승인만 받아놓고 실제 운영되지 못한 차터스쿨 라이선스 22개를 새로운 기관이나 단체에 재발급해 차터스쿨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공립학교의 정규 수업 시간과 다른 시간대에 운영되는 차터스쿨 재학생들에게는 무료 메트로카드도 지급된다. 지금까지는 공립학교보다 일찍 수업을 시작하는 차터스쿨 학생들은 무료 메트로카드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현재 뉴욕시에는 227곳의 차터스쿨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공립교 재학생 110만 명 가운데 10%가량이 차터스쿨에 재학하고 있다.



한편 차터스쿨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차터스쿨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교육 단체 및 개인이 있어 한인 운영 차터스쿨도 조만간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월 대규모 차터스쿨 체인인 '석세스아카데미(Success Academy)'의 전직 정책.법무팀 최고책임자인 에밀리 김 변호사가 차터스쿨 오픈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시 공립학교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코리아태권도(Korea Taekwondo)'가 오는 2021년 오픈을 목표로 차터스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태권도의 레지나 임 대표는 "태권도의 기본 정신인 '지.덕.체'를 바탕으로 전인교육을 실시하는 고등학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2019년 차터스쿨 라이선스를 신청해 2021년 9월에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리아태권도는 시 교육국의 유일한 태권도 교육 조달사업체로, PS165Q초등학교.베리타스아카데미 등의 공립학교에서 태권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차터스쿨은 교사.학부모.커뮤니티 단체 등 누구나 설립할 수 있으며 뉴욕주 교육국이나 뉴욕주립대(SUNY)의 차터스쿨 인스티튜트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 공립학교 커리큘럼과 상관없이 자체 커리큘럼으로 학생을 지도할 수 있지만 공교육 예산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특정 종교 교육 실시는 금지된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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