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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사립학교 등록금 5만불 넘었다

1709년 개교 맨해튼 트리니티, 5만355불
브롱스 리버데일카운티스쿨 5만2050불

뉴욕시 일부 사립학교의 연간 등록금이 5만 달러를 넘어섰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09년에 개교한 명문 사립학교 ‘트리니티’의 2017~2018학년도 등록금은 12학년 기준으로 5만355달러를 기록했다. 또 브롱스 리버데일카운티스쿨의 경우 5만2050달러로 나타났다.

신문은 “5년 전 일부 사립학교 등록금이 4만 달러를 넘어섰을 때 많은 학부모들이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이제는 5만 달러 이상을 내야 한다”며 “뉴욕시 사립학교의 등록금 인상률은 물가 인상률을 훌쩍 뛰어넘었고, 전국 사립학교 등록금 인상률의 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사립학교와 보딩스쿨 협의체인 전국독립학교협회(NAIS)에 따르면 2016~2017학년도 맨해튼 사립학교의 등록금 중간값은 4만40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년 전의 3만5867달러에 비해 23%나 오른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립학교 측은 등록금이 실제 제공되는 교육 수준에 비해 비싸지 않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사립학교에 오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소수 정예 수업 및 다양한 특별활동, 집중적인 대입 준비 등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공립교에 비해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우수한 교사진과 학교 시설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도 크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학자금 지원도 많다고 사립학교 측은 주장한다. NAIS의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사립학교 45곳의 재학생 중 약 20%가 학비 보조를 받고 있다. 이들 학생이 받는 학자금 보조 중간값은 3만1249달러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사립학교 등록금이 지나치게 올라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사립학교 입시 관련 비영리기관 ‘뉴욕학부모연합(the Parents League of New York)’의 지나 말린 디렉터는 “지난 5년간 계속된 등록금 인상은 많은 학부모들로 하여금 공립교 입학을 고려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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