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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어린이 2700명 미국 부모 만난다

트럼프 행정부, CAM 프로그램 재개 합의
이민자 이송 계획에 뉴욕시장 등 "환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미 국가 2700여 명 어린이들이 미국에 합법 체류 중인 부모들과 결합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법원 소송에서 합의했다.

지난 12일 뉴욕타임스는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에서 이민자 권익단체 CASA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중남미아동(CAM) 프로그램'에 승인된 약 2700명의 어린이들이 미국의 부모와 결합할 수 있도록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CAM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기에 시작됐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017년 8월 중단시켰다.

프로그램에 정식 승인된 어린이는 약 1300명이고, 약 2700명이 '조건부 승인'됐지만 트럼프 정부의 프로그램 폐쇄로 미국으로 오지 못했다.



합의에 따르면, 이민서비스국(USCIS)은 해당 아동들의 입국 절차를 진행시킬 예정이며, 구체적 계획은 18일까지 제출하기로 결정됐다.

반면, 연방 제9순회항소법원은 중남미 난민 신청자들이 케이스 심리 동안 멕시코에 머물게 하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을 지속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한편, 남부 국경의 불법 이민자들을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ies)'로 보낸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뉴욕시장을 포함한 다수의 시장과 주지사들이 이민자들을 환영하고 나섰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의 40%가 이민자다. 뉴욕시는 항상 그래왔듯이 이민자들을 위한 도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의 짐 케니 시장도 "수십 년간 이민자들을 커뮤니티에 포용했듯이, 그들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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