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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경험하는 계기 되길…" 메릴랜드 교회 의료부채 변제

최대 10만불, 900여 명 혜택

메릴랜드주에 있는 중형교회인 아나폴리스교회가 지역 주민 900여 명이 안고 있는 200만 달러에 달하는 의료 채무를 대신 변제해줘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리스천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메릴랜드 해당 주민들에게 의료 채무가 지불됐다는 편지가 발송됐다. 이 가운데 적게는 200달러에서 많게는 10만달러에 달하는 것도 있었다.

아나폴리스교회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의료비 채무를 청산할 수 있도록 모금 활동을 벌였다.

케니 카마초 담임목사에 따르면 지난해 텍사스 교회가 4000 가구가 지고 있는 의료 채무를 청산할만큼 기금을 모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영감을 받아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카마초 목사는 "의료비 부채에는 어떠한 조건도 달려 있지 않다"며 "우리 교회 신도든 아니든 상관없이 사람들이 용서와 은혜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의료 채무 변제를 대신 해주게 됐다"고 말했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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