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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타운] <17> 애틀랜틱비치…뉴욕시 인접한 최고의 거주지

바닷가 경관에 교육수준 우수

애틀랜틱비치는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남서쪽 해변가에 있는 작은 타운이다. 지난 1938년 롱아일랜드 각지의 빌리지와 햄릿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거 창립되던 시기에 출범했다.

롱아일랜드 남쪽해변에는 방파제처럼 긴 섬이 파도를 막고 있는데 이것이 롱비치 배리어 아일랜드다. 애틀랜틱비치는 롱비치.이스트 애틀랜틱비치.애틀랜틱비치 에스테이트스.리도비치.포인트 룩아웃 등과 함께 이 곳 롱비치 배리어 아일랜드 일부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센서스에 따르면 애틀랜틱비치는 766가구에 인구 수 1891명이다. 그러나 이것은 붙박이 인구가 이 정도라는 이야기다. 애틀랜틱비치는 뉴욕시에서 아주 가까운 해변가 레저 타운이기에 여름철에는 유동인구가 수 천 명으로 늘어난다.

여름철이 되면 애틀랜틱비치 주민들과 피서객들은 9개의 통로를 통해 해변가로 나가 넓은 바다를 보면서 즐길 수 있다.



애틀랜틱비치는 해변가에 늘어선 비치클럽이 유명하다. 이들 10개가 넘는 비치클럽은 해변가에 있는 목재 보도인 보드워크를 따라 늘어서 있는데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각종 서비스는 물론이고 뛰어난 경관으로 유명하다. 영화팬들이라면 대부분 기억하는 인기 있는 영화와 TV 시리즈물들이 이곳 비치클럽에서 촬영됐다. 비치클럽은 여름철에 외부에서 오는 피서객들에게 숙박시설과 로커 등을 수 천 달러를 받고 대여하기도 한다.

인종 구성은 거의 백인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주민들의 96.98%가 백인으로 나타났고 히스패닉이 2.97% 흑인이 0.70% 아시안이 0.81%를 차지하고 있다. 백인들은 대부분 이탈리아.아일랜드.러시아.폴란드 출신이 많다

주민들의 소득수준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가구당 한해 중간 수입은 10만2188달러로 나타나 중산층 이상이 사는 타운이라고 할 수 있다. 관광지라 관련 산업과 직장에서 일하는 주민들도 많은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체 인구의 5.6% 정도만이 빈곤선 이하의 저소득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애틀랜틱비치는 작은 타운이지만 미국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의 무대로 잘 알려져 있다. 갱 영화 사상 불후의 명작으로 통하는 '대부(The Godfather)'에서 주인공 비토 콜리오네의 큰아들로 영화 중 암살을 당해 사망하는 불같은 성격을 가진 '소니' 곧 소니 콜리오네가 살던 타운이 바로 애틀랜틱비치였다. 비토 콜리오네는 애틀랜틱비치 인근의 롱비치에 살았다.

한편 애틀랜틱비치는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애틀랜틱비치에 사는 주민 자녀들은 뉴욕주 로렌스학군에 속해 있다. 이 학군에는 13개의 초등학교에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1개씩인데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평균 이상이다.

일부에서는 애틀랜틱비치가 뉴욕시와 가깝고 바닷가 경관이 뛰어나고 자녀들 교육까지 잘 시킬 수 있어 도시와 자연 환경이 어울어지는 최상의 거주지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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