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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도랜즈 스포츠 단지, 저지시티에 이어 뉴왁도 가세

[뉴스 속으로] 북부 뉴저지 카지노 건립 급물살

현행 주헌법 상 아틀랜틱시티에만 설립·운영 허용
세수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명분으로 개헌 압박
뉴욕시와 가까운 버겐·에섹스 카운티 등 경쟁 가열


북부 뉴저지의 카지노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버겐카운티 이스트러더포드의 메도랜즈 스포츠 단지와 저지시티에서 카지노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주 최대 도시인 뉴왁도 카지노 건립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10일 라스 바라카 뉴왁시장과 조셉 디빈센조 에섹스카운티장 등은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뉴왁은 카지노가 들어서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카지노가 세워지면 4000개 이상의 영구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뉴저지주헌법은 아틀랜틱시티에서만 카지노 설립과 운영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세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유로 주내 다른 지역에서도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도록 주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다.

특히 북부 뉴저지의 경우 뉴욕시와 가까워 카지노 설립 경쟁이 일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7월 저지시티의 유명 스포츠용품업체 '리복'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폴 파이어맨은 맨해튼 월드트레이드센터를 마주보는 저지시티 남쪽 강가에 약 46억 달러를 투입해 카지노를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스트러더포드의 메도랜즈 카지노 건립 계획도 지난 4일 베일을 벗었다. 개발사인 하드록인터내셔널은 이날 5000개의 슬롯머신과 200개 이상의 게임 테이블 12~15개의 고급 레스토랑이 들어서는 하드록카지노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여기에 더해 뉴왁까지 카지노 건립을 희망하고 나서 북부 뉴저지에서의 카지노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주헌법 개정을 위한 주민투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것이 큰 걸림돌이다.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북부 뉴저지 카지노 설립 허용을 위한 주헌법 개정 찬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실시되려면 오는 8월 3일까지 주민투표안이 주의회에서 승인돼야 한다. 주의회가 7월부터 여름 휴회에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까지 주민투표 실시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 연내 주헌법 개정을 위해서는 3주 정도밖에 시간이 남지 않은 셈이다.

연내 주민투표가 성사되려면 스티브 스위니 주상원의장으로 대표되는 남부 뉴저지 정치권에서 이를 수용해야 한다. 이들은 아틀랜틱시티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태여서 타 지역에 카지노 설립을 허용한다는 것에 다소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북부 뉴저지 정치권에서는 주 전체의 세수 확충과 일자리 창출 등을 내세워 카지노 설립 허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의 경우에는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레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1700명 응답자가 가운데 57%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저지시티의 일부 주민들은 치안 악화 등을 우려해 카지노 설립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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