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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타운]<20> 이스트 파밍데일…항공산업 분야의 허브 타운

뉴욕주립대 있어 학구적 분위기

이스트 파밍데일은 서폭카운티 서쪽에 있는 타운이다. 나소카운티와의 남북 접경 지역에서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센서스에 따르면 인구가 6484명이다. 이것은 지난 2000년 센서스에서 인구가 5400명이었다는 것과 비교할 때 10년 사이에 크게 증가한 것이다.

미국 원주민들이 살던 지역으로 17세기부터 백인들이 들어와 함께 살았다. 이후 19세기를 지나면서 백인들이 사는 지역이 됐고 인디언들을 몰아내고 20세기 들어서는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이스트 파밍데일은 백인과 다른 인종이 함께 어울려 사는 지역이다. 히스패닉을 포함한 백인 비율이 71.6% 흑인이 12.5% 아시안이 5.2% 정도다. 백인들은 대부분 아일랜드 폴란드 독일 이탈리아 영국 출신이 많다. 또 히스패닉 주민 상당수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



항공기 제작 사업체들이 많았던 산업지역이지만 롱아일랜드 다른 곳과 비교해 범죄율이 낮은 안전한 타운이다. 이스트 파밍데일에서는 지난 2007년 이후 단 한 차례의 성범죄 사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주민들의 소득수준은 중상층 정도다. 주민들의 중간소득은 2011년 기준으로 8만6000달러로 조사됐다. 전체 인구 중에서 빈곤층 비율은 3.3%로 미국 평균과 비교할 때 매우 낮은 수준이다.

다른 롱아일랜드 타운과 비교할 때 유수의 기업들의 다수 포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타운 내에 있는 루트110을 따라 기업들이 밀집해서 들어서 있다.

이스트 파밍데일에는 뉴욕주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퍼블릭공항(Public Airport)이 있어서 항공 교통의 요충 역할도 하고 있다. 이 공항은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일대의 기업과 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뉴욕주립대 항공 교육을 위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롱아일랜드에서 항공 분야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허브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이스트 파밍데일에는 루트110과 접해 어드벤처랜드(Adventure Land)라는 놀이공원이 있어서 서폭카운티는 물론 인근의 나소카운티 주민들도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러 모여든다. 이 놀이공원은 1962년 개장한 유서가 깊은 곳으로 서폭카운티 주민들의 추억을 간직한 장소다.

이스트 파밍데일은 교육 타운으로도 유명하다. 타운 내에는 뉴욕주립대 파밍데일 캠퍼스가 있어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통행이 빈번하다. 1912년 설립된 이 학교는 본래 농과대학으로 출발해 이 분야에서는 미 전국에서 최고 수준을 인정 받고 있다. 현재는 대학원을 제외한 대학 재학생만 8000명 이상이다. 대학이 있어서인지 이스트 파밍데일은 타운 분위기도 학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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