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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한국인, 1인당 5368불 썼다

상무부 통계…작년 145만 명 사상 최대

지난해 관광·연수·사업 등의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한 한국이 145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들이 미국에서 쓴 돈은 총 77억8500만 달러(추산치)로 1인당 평균 5368달러를 기록했다.

연방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외국인 방미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방문객 수에서 9위를 차지했다. 1위는 캐나다(2300만 명)였으며 2위 멕시코(1733만 명), 3위 영국(397만 명) 등의 순이었다.

지출 금액에서는 한국이 8위였다. 1위는 역시 캐나다(272억 달러)였으며 2위는 중국(238억 달러), 3위는 멕시코(193억 달러)였다.

한국인 방문객은 지난 2007년(80만6000명)에 비해 80%나 증가했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과 2009년 두 해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가 2010년 110만8000명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으며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5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무부는 지난 2008년부터 한국과 미국 간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 시행된 것이 방문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한국인 방문객 숫자가 2008년의 2배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7년 45억6900만 달러였던 미국 내 지출 금액도 7년 사이 70% 늘었다. 하지만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2008~2009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2008년 에는 1인당 6769달러, 2009년에는 6215달러였다.

지난해 한국인들이 미국에 머문 기간은 평균 19.7박이었으며, 호텔이나 모텔 등 숙박업소를 하루라도 이용한 비율은 82%에 달했다. 또 미국 방문 한국인의 중간소득은 5만4534달러, 방문객의 평균 연령은 남성이 38세, 여성이 36세였다.

미국을 찾은 한국인들은 대부분 관광을 즐겼다. 미국 방문 중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78%가 관광, 74%가 쇼핑을 했다고 응답했다. 또 맛집 탐방(26%)과 국립공원이나 기념관 방문(24%), 미술관이나 뮤지엄 방문(2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 방문(20%), 테마파크 방문(19%), 문화·민족 유적지 방문(18%), 수상스포츠(17%) 등도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한국인들의 미국 여행 준비 과정에도 변화가 있었다.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얻었는지 조사한 결과 온라인 여행사를 통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32%로 가장 높았다. 2013년 이 비율은 24%로 항공사(29%) 다음으로 2위였다. 하지만 1년 만에 온라인 여행사의 비율이 8%포인트 상승하면서 1위에 올랐다. 항공사는 28%로 2위였으며, 지인의 조언이 26%로 3위였다.

김동그라미 기자

kim.ram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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