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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괴롭힘 학군이 방치"…NJ 웨스트밀포드 여고생 소송

7년 동안 폭언과 폭행 시달려

뉴저지 웨스트밀포드의 여고생과 학부모가 지난 7년 넘게 인종차별과 괴롭힘, 폭행 등에 지속적으로 시달렸음에도 학군이 이를 방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밀포드 고교 12학년에 진학하는 한 여학생과 학부모는 "흑인 비하를 의미하는 'N단어(N-word)'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다른 학생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받았고, 심지어 폭행까지 당했지만 학교 당국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학군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주 법원에 제출했다.

소장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지난 수년 간 지속적으로 인종차별 폭언과 괴롭힘을 당했다. 다른 학생들이 피해 학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중에서 "KKK(백인우월단체)가 너에게 가고 있다" 등 용납할 수 없는 인종차별적 내용도 있었다. 피해 학생은 지난 2014년 학군 교육위원회에 자신을 괴롭히는 문자 메시지들을 보고하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줄 것을 호소했지만, 왕따 방지를 위한 조치가 전혀 취해지지 않았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심지어 지난 2016년 학교 복도에서 피해 학생이 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이 학교 교감이 목격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묵인했다. 심지어 한 교사는 피해 학생 괴롭힘에 가담하기까지 했다고 원고 측은 소장에서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군 측 변호사는 "모든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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