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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직원·서비스 감축?

비용 절감 방안…"탑승객은 뒷전"
전철 청소 인력 줄이는 방안 포함
비난 우려 세부 내용 감추다 들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경영 효율화 방안으로 직원 감축과 일부 서비스 확대 계획 보류 등 비용 절감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는 전철 청소 인력 감축 방안도 포함돼 있어 뉴욕시 전철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청결 상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TA는 적자 예산 해소를 위해 퀸즈와 브롱스 등 시내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래피드트랜짓서비스(Rapid Transit Service)' 노선 확대 계획을 중단하고, 무임승차 단속 경관을 감축하는 한편, 일부 전철역에 배치된 청소 인력을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MTA는 연간 5억62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방안은 지난달 MTA 이사회에 제출된 521쪽 분량의 예비 예산안 및 재정 플랜에 포함돼 있다. 로버트 포란 MTA 재정국장이 이사회에서 이 예산안을 발표했는데, 당시 프리젠테이션에는 구체적인 비용 절감 계획이 누락돼 있었으며 추후 일부 이사들이 해당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한 뒤에야 이 계획이 이사들 사이에 알려지게 됐다고 WSJ는 전했다.

베로니카 밴터풀 이사는 지난 3일 동료 이사들에게 발송한 e메일에서 "우리들(이사진)은 MTA의 중요한 이슈를 스태프(관계자)를 통해 전해 듣고 있다"며 "프리젠테이션에 주요 내용이 누락된 것은 그간 논란이 돼 왔던 MTA 조직 내의 '불투명성'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사는 비용 감축 방안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표명했다. 칼 와이즈브로드 이사는 지난 5일 MTA 고위 간부들과 이사진에게 보낸 e메일에서 "한 쪽에서는 '서브웨이 액션 플랜'을 진행하면서 또 다른 한쪽에서 감축을 한다는 건 합리적인 방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MTA는 지난해 전철 서비스 향상 방안 '서브웨이 액션 플랜'을 발표하고 1000명 이상의 직원을 추가 고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관계기사 3면


최수진 기자 choi.sooj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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