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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요금·지휘권·예산 논란 지속

24일 이사회 요금인상 결정 앞두고
쿠오모 주지사는 반대 입장 표명
월가 과세로 예산 부족 해소 주장도

뉴욕 지역 대중교통 운행 문제와 관련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지휘권·요금인상 등의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요금인상 반대=지난 13일 로버트 무지카 뉴욕주 예산국장을 통해 MTA 지휘권을 일임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이번에는 요금 인상안 표결을 목전에 두고 인상에 반대하고 나섰다. 데일리뉴스 22일 보도에 따르면 패트릭 먼시 주지사 대변인이 "(주지사는) 요금 인상은 없어야 한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전한 것. MTA 이사회는 오는 24일 기본 요금을 현행 2달러 75센트로 유지하는 대신 카드 충전시 받는 5%의 보너스 적립금을 폐지하는 방안과 기본 요금을 3달러로 인상하는 대신 보너스 금액도 10%로 올리는 방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MTA 지휘권=MTA의 지휘권 논쟁도 계속되고 있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브라이언 반웰(민주·3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은 이번 주 중 MTA 이사회 개편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MTA 지휘권을 주지사에 일임하지 않고 이사회가 지휘권을 갖는 대신 이사회 구성에 선출직(뉴욕주 및 시 감사원장·카운티장 등 포함) 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하도록 의무화하고 규모도 현행 14명에서 8명으로 줄이는 내용이다.

◆"MTA 예산 월가 과세로 충당" 제의=마리화나.교통혼잡세 세수로 MTA 예산을 충당하자는 의견에 이어 월스트리트에서 걷혀야 할 세금으로 대중교통 운영비용을 충당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현재 주식거래시 과세 받는 금액이 주식 매입자에 그대로 환불 되는 세금을 MTA 운영예산으로 돌리자는 의견이다. 공익옹호관 후보로 나선 라파엘 에스피날(민주·37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월스트리트의 '주식인수세(Stock Transfer Tax)'는 말 그대로 월스트리트에 거저 주는 돈"이라고 주장했으며, 에스피날 선거본부는 지난 10년간 놓친 세수가 매년 평균 110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청소 하청 예산 낭비 논란=한편, 뉴욕시 대중교통 노동조합(TWU Local 100)은 이달부터 진행중인 지하철 역사 청소를 위해 MTA가 하청업체와 950만 달러의 계약을 한 것에 대해 예산 낭비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샴스 타렉 MTA 대변인은 "이번 역사 청소는 현재 직원들이 수행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MTA와 노조는 하청업체가 맡은 역사 청소에 현직원 2명이 투입되는 방안에 합의했었다.

◆MTA 속도 빨라져=뉴욕시트랜짓(NYC Transit)은 열차 정시 도착율을 높이기 위해 24개 역의 제한속도를 높였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안전위원회가 68개 역사에서 제한 속도를 높일 것을 승인한 데 따라 지난주부터 일부 구간에서 제한 속도 높이기에 나선 것. 이에 더해 뉴욕시 전철시스템의 2000개 시그널 장치를 검사해 320개 오작동 기기를 찾았으며 그 중 59개를 재조율했다고 밝혔다.

◆브롱스 지역 메트로노스 신규역사 개설 추진=뉴욕 주지사실은 브롱스 지역의 신규 역사 개설을 위해 MTA.앰트랙(Amtrack).뉴욕주개발공사(Empire State Development)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스트브롱스 지역에 메트로노스 역사 4곳을 새로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번 양해각서는 앰트랙이 롱아일랜드에서 펜스테이션까지 매일 여러 대의 열차를 운행하고 이어 보스턴.워싱턴DC까지 운행을 연장하는 방침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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