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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병원에 생기를…

브롱스 캘버리 호스피스 병원
환자·가족 위한 '이노비 데이'
플라워 힐링·콘서트 선보여

지난달 29일 브롱스 칼버리 병원에서 열린 '이노비 데이'행사 중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환자 가족들. [사진 이노비]

지난달 29일 브롱스 칼버리 병원에서 열린 '이노비 데이'행사 중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환자 가족들. [사진 이노비]

문화 복지 비영리단체 이노비(EnoB.회장 강태욱)가 지난달 29일 브롱스의 캘버리 병원에서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을 위해 '이노비 데이'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자 가족을 위한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과 환자.보호자.병원 스태프를 위한 힐링 콘서트가 선보였다.

캘버리 병원은 말기 암환자 등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생의 마지막 시간을 평화롭게 보내도록 돕는 호스피스 전문 병원이다. 이노비는 2014년부터 이곳에서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무료 힐링 콘서트를 열어왔으며, 2017년부터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도 제공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병원의 공식 후원을 받아 2년째 정규 프로그램으로 채택돼 격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은 뉴욕에서 20여 년간 플로리스트.이벤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채정아 이노비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 디렉터가 이끌었다. 이날 채 디렉터와 환자 가족들은 따뜻한 색상의 튤립을 사용해 무채색의 병실에 화사한 봄의 느낌을 전할 꽃꽂이 작품을 만들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잠시 내가 어디에 있는지 잊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수업이 좋았다"며 "격주로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날 오후에 열린 힐링 콘서트에서는 현재 피바디컨서바토리(Peabody Conservatory)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연주자과정을 이수 중인 이노비 워싱턴DC 디렉터 이승연 피아니스트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오페라 라보엠 출연 권상미 소프라노와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인 유진석 바이올리니스트도 이날 공연에 참여해 연주를 선보였다.

캘버리 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이노비가 무엇을 하던지 좋다시는 환자와 가족분들이 많고 특히 오늘 공연은 너무 좋아서 말이 안 나올 정도였다"며 "인생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꽃과 음악으로 힘을 주는 이노비 관계자와 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의 212-239-4438.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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