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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폭염 사망 1500명 육박…열사병 환자 넘쳐

의료진 '휴무 불허' 대기령
급격한 온도 변화, 희생 급증

한 주 만에 약 15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 폭염으로 인도 내 병원에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할 충분한 시설이 없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극빈층을 중심으로 매년 수백 명이 혹서기에 숨지지만 올해에는 그 수가 예외적으로 많다. 올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1020명이 숨졌다.

지난 한해 전체 폭염 관련 희생자 수보다 두 배 이상으로 많다. 이웃에 있는 텔랑가나주에서는 340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 주말 동안 기온이 섭씨 48도까지 올랐던 이 지역에서 지난해 사망자가 총 31명이었다.

'과학과 환경 연구센터(CSE)'의 기후 변화 담당 프로그램 매니저 아르주나 스리니드히는 "올 들어 현재까지 혹서기 상황은 기간은 짧은데 훨씬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과 3월에 강우량이 평소보다 많아서 기온이 대체적으로 낮았다. 그러다 갑자기 더워지면서 올해는 피해 규모가 크다"고 진단했다.



최근 가장 높은 온도가 섭씨 45도였던 수도 뉴델리에 있는 병원들에는 열사병 환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델리 메디칼 어소시에이션의 아자이 레크히 회장은 "환자들이 심각한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한다. 또 섬망(망상.불면증.산만.초조 등 감각 이상) 증상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델리에서는 기온이 너무 높아 일부 아스팔트 도로가 녹는 모습도 보였다고 CNN은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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