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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비 원인은 SW 업데이트 결함"

거래 관장 시스템 연속 에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거래 중단 사태를 일으켰던 컴퓨터 시스템 결함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7월 9일자 A-1면>

NYSE는 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하루 전 발생한 컴퓨터 문제는 지난 7일 설치했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결함이 생기면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NYSE는 증권 거래를 관장하는 컴퓨터 시스템 한 대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설치했다. 그러나 8일 오전 7시쯤 일부 고객이 접속을 시도하자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 NYSE는 이날 오전 개장 직전 또 다른 시스템에 업데이트를 추가로 설치했고 이 같은 접속 문제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NYSE는 결국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거래 중단 결정을 내리고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돌입했고 오후 3시10분쯤 재개장했다.

같은 날 항공편 운항 중단 사태가 속출했던 유나이티드항공은 컴퓨터 네트워크 라우터가 작동을 멈추면서 예약시스템 전체가 마비됐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니퍼 돔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은 "라우터 기능이 중단되면서 여러 프로그램과 연결된 네트워크 시스템 운영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항공사 컴퓨터 시스템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의 이번 문제가 처음이 아니며 이는 그동안 방대한 컴퓨터 시스템을 운영할 충분한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2010년 예약시스템을 콘티넨탈항공과 통합시켰고 이후 2012년 8월 11월 두 차례 또 지난해 2월에도 각각 컴퓨터 시스템 결함으로 항공기 운항 중단과 지연 사태를 겪었다.

또 웹사이트가 얼어붙었던 월스트릿저널은 한때 온라인 시스템의 서버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문제가 초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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