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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37% 부업 뛴다

추가 수입으로 가계에 도움
시간ㆍ장소 편리한 직종 인기

모기지 페이먼트와 아파트 렌트비를 중심으로 각종 생활비가 날로 치솟으며 본업만으로는 이를 감당하지 못해 ‘사이드 잡’을 갖는 로컬 주민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드 잡(side job)이란 부업의 개념으로 ‘파트 타임 잡’과는 구별되며 일하는 사람의 스케줄대로 근무 시간대와 장소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일거리를 말한다. 아마존 인터넷 샤핑몰을 통해 의류 등을 판매하고 있는 손미애(가명ㆍ42) 씨가 좋은 예. 그녀는 “만약 이 인터넷 일거리가 없다면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집값과 전기세 등 각종 공과금은 본업에서 생긴 수입만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부업 없이는 가족 휴가나 애들을 데리고 레고랜드에 놀러 가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인터넷 조사기관에 따르면 부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비율은 무려 3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로 자기 집에서 전자제품 등을 수리하거나(12%) 온라인 영업(7%)을 하고 있으며 특산품을 생산(7%)하거나 이웃집 아이들을 돌보는 일(6%)을 부업으로 하고 있다.
또 ‘우버’와 ‘리프트’ 같은 공유차량의 운전자를 부업으로 갖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으며 이 분야의 한인들의 진출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우버의 드라이버 부업을 갖고 있다가 올해 들어 그만 둔 이모씨는 “우버의 경우 주말에만 일해도 한달 노력 여하에 따라 최소 수백 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어서 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올 들어 본업 쪽이 활발해지면서 굳이 부업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됐기 때문에 그만 뒀지 만약 여의치 않았으면 우버 일을 계속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업에 종사하거나 이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것이겠지만 전문가들은 금전적인 면만 너무 치중하면 쉽게 지칠 수 있고 본업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면서 자신의 개성을 반영하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직종을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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